동생이랑 같은 친목모임이고 거기에서 엄청 친해져서 거의 주말 빼고 하루종일 같이 놀았던 사이긴함..
모임 사람들이랑 같이 밥먹구 술먹구 운동가구 놀러가구 등등..? 단둘이 만나적은 없고~
우리 정말친했어. 같이 있기만해도 즐겁고 너무 닮았고 나도 얘도 서로에게 맘 열고 많이 의지했고
내 연애상담도 많이 해줬고.. 나도 얘도 서로 많이 챙겼어.
단둘이 만나지 않는 이윤 얘가 애인이 있기도 했고( 장기+ 롱디) 얘랑 친해지기 전에 내가 얘 권태기때
술자리에서 정식으로 소개? 여튼 얘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불려가서 둘이 귀가길에 좀 얘가 선을 넘어서
선을긋고 서로 조심? 하느라 둘이서 만나는건 피했지. 그리고 굳이?
그러다가 내가 모임사람중 몇몇이랑 이성적으로 엵이고 내가 평판이 안좋아졌어..
그냥 모임사람중 1,2 이런 사람들이랑 이성적으로 엮이다가 상대방이 나한테 화가 난거면 ㄱㅊ은뎅
정말로 친한 배프무리중 하나랑 갈등이 생기니까 너무 힘들더라 ㅠㅠ
그러고 나서도 다른 이성과 또 이전 상황을 되풀이 하려하는 관계가 시작 될 조짐이 보여서
그냥 내가 요즘 만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식으로 주변에 흘렸어... 그래야지만 더이상 나랑 엮이는 이성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그 모임의 또 다른 이성이 있었는데 나랑 썸 비스무리하게 타다가 끝난 사인데 그 후로도 나에게 너무 집착하고 내가 애인 생긴건지 묻고다니면서 나한테 연락 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더욱)
내가 그런식으로 새롭게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티내고 흘리니까 이 동생이 나보구 왤케 사람이 가볍게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고 다니느냐 라는 요지로 나에게 머라 하더라고 정색하면서?
그냥 사람이 가볍구나.. 이렇게? 난 그말듣고도 어이없었어 도대체 내가 뭐했다고 그런말을 친한 동생에게 들어야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점차 동생을 포함한 친목모임에 거리를 두게 되면서 매일같이 놀던 맴버 (동생도 포함) 들이랑 술먹고 노는 만남도 이제 거의 안하다시피 하면서 멀어지려 했고
마침 동생도 이제 자기도 이직 공부 해야겠다며 우리한테 알리고는 뜸해지더라구
그러다가 좀 오랜만에 동생이 연락이 왔어. 자기가 공부 하려고 관리형 독서실을 알아보는 중인데 한개는 자기 자취방 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린데
찾아보니까 내가 자취하는 건물에도 하나 있더라~ 이런식으로 말을 꺼내는거야.
근데 그 분위기가 되게 뜸들이고 조심스러웠고 심지어 내가 자취하는 건물은 동생네 자취방에서 50분이 넘게 걸린단 말임...
그래서 응,,,? 머지 싶어서 일단 뭐 알아봐줄까 ~? 내가 대답하니까 동생이 내가 그말하자마자 거기 독서실에 전화해서 물어보곤
자리가 없다고 하는거야,,, 그리곤 나보구 아직 거기 자취해? 물어보더라공
그래서 내 생각엔 동생이 날 보고싶어하는구나 싶어서 마침 또 그 주에 모임사람들이 술먹는 약속 이 있더라고
그래서 동생한테 그 약속 같이나갈래? 물어보려고 연락을 다시 했는데 동생이 내 연락 받고는 내가 둘이서만 보자는줄 알고
막 기대하다가 그게 아닌걸 알고 칼같이 싫다고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당황했지.
왜냐면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얘가 이상했거든, 바바
내가 '요번 주 수요일날 ㅇㅇ이 집에서 술먹기로 했는데 너도 같이 갈래?' 이 문장을 이어 말하는 중이였는데
나 : 요번 주 수요일에
동생 : 수요일?
나 : ㅇㅇ이 집에서
동생 : 안갈래
나 : 오킹
동생 : ㅇㅇ 이 집에서 뭐,,,,,
이렇게 된거야 대화가. 그래서 내가 그냥 그날 같이 술먹으러 가자고 말하려 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나 안가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얘가 진짜 공부 하러나 보다 싶어서 너 이제 진짜 열공하려 하는구나...? 물어보니까 모라는지 알아?
오늘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가는데? 이런다...
나 : 이제 너 진짜 열공하려는구나!! 👍👍
동생 : 나 오늘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나 : 응??
동생 : 으응~?
이런식으로 삔또 상한티를 나더라..

인스티즈앱
너구리 라면 충격적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