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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두개 있었는데 복도에서 카에 약 두고 적힌 환자 이름 확인하고 들고 그 방 들어가서 간병사님한테 주고 잠깐 옆 병실 환자 라인 봐주고 카 봤는데 이미 줬던 환자 이름이 적힌 약을 본 거야… 그래서 바로 간병사한테 뛰어가서 약 먹였냐니까 먹였대… 내가 약을 들 때 뭔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잘못 집었나봐… 진통제 들어가야 될 사람한테 항생제를 줘버렸어… 바로 차팅 쌤한테 말하고 차팅쌤이 수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일단 경위서 적고 내일 수선생님이 확인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눈물이 나올 거 같고 등에 식은땀 팍 쏟아지는 거… 차팅쌤은 일단 할일 먼저 끝내고 인계 끝난다음에 경위서 적고 가자고 하셔서 할 거 다 끝내놓고 경위서 내용 적고 있는데 오늘 프셉쌤이 나이트라서 있었고든… 말 없이 그냥 머리 쓰다듬어주시는데 그 순간 울컥해서 울 거 같은 거 가까스로 참았어… 하… 진짜 내가 주기 전에 한 번만 더 확인 했어도 이런 일 없었을 건데… 쌤들한테도 죄송하고 환자한테도 미안하고… ㅠㅠ 쌤들은 장난식으로 내일 출근 꼭해? 하는데… 하 속쓰리다… 그래도 내가 잘못한 게 맞으니까… 내일 가서 혼날 거 다 혼나고… 환자한테도 사과드리고… 해야지… 다음엔 환자 손에 약 넘어가는 순간까지 확인하고 줄 거야…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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