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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0
이 글은 3년 전 (2023/5/28) 게시물이에요
이번에 엄마가 집에서 한시간 거리 할머니댁 지역에 취직해서 이제 나랑 아빠랑 둘이 살아야하거든 

그래서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계약도 다 해둔 상태야 

근데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엇그제부터 아팠어 

실을 먹어서 엇그제 병원 가고 3일 연달아 토했거든 

근데 어제 저녁에 냥이를 봤더니 애가 덩을 싸다가 실이 나왔는데 

실이 긴건지 항문에 실이랑 덩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더라고… 

애는 덩 싸다가 놀란건지 방이랑 거실 뛰어다니면서 

바닥에 똥 다 묻히고 엉덩이 바닥에 문대서 기어다니고… 

나는 완전 멘붕 와서 일단 병원 데려가야하나 싶어서 

이동장에 냥이를 넣고 아빠 있는 방으로 달려갔어 

근데 아빠가 어제 새벽부터 일하고와서 자고있었단말이야 피곤했겠지 

그래도 난 일단 위급상황이었으니까 아빠 깨워서 동물병원 가야한다고 말했지 

근데 아빠가 자기 피곤한데 깨우지 말라고 짜증내다가 다시 자는거임 

거실이랑 내 방은 똥범벅이지 고양이는 아프다고 계속 울지 아빠는 잠만 자지 

멘붕 와서 울다가 주말 오후에 문 여는 동물병원 있나 전화해보고 물티슈로 똥만 닦았음 

결국 엄마 오고 어느정도 고양이도 진정이 되었는데 

이제 난 아빠한테 배신감이 드는거야 

아빠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고양이 키우는건 허락해줬음) 

딸이 거실에서 엉엉 울면서 여기저기 통화하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아빠는 방에서 잠만 자는게 말이 돼? 

그리고 한시간 뒤에 내가 물건 꺼낼게 있어서 아빠 있는 방 들어가니까 

그때 고양이가 어디 아픈거냐고 어차피 지금 병원 문 여는 곳 없다고 말하는거임 

이젠 나도 아빠한테 화나서 그냥 대답 안하고 방 나갔지 

그리고 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엄마가 아빠 어제 일때문에 기분 상했다고 

고양이 가지고 적당히 야단 부리라고(?) 

아빠가 나(+고양이)랑 같이 살기 싫어서 할머니댁에서 출퇴근하겠다고 말했대 

이사 계약은 파기하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사과같은건 기대도 안했는데 아빠가 저런식으로 구니까 너무 어이없어 

대체 내가 잘못하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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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한테는 고양이가 소중한 가족이지만 아버지한테는 아닌가보다 우리집도 엄마가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안하시거든 싫어하진 않는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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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래서 경악스러운 짓 가끔하셔서 울 강아지 사회성 떨어짐ㅠㅠㅠ 학대까진 아닌데 강아지 더워보인다고 물끼얹어서; 하.... 아빠랑 나는 강아지 러버고 엄마는 걍 같이 있는 무언가쯤으로 여기시고 자긴 애정없다 이케얘기하셔... 생각을 바꿀순없어... 암튼 쓰니 속상하겠어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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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빠한테는 고양이가 가족이 아닌가봐 동물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시지않으니 저러시는거 쓰니맘도 이해되고 아빠맘도 이해된다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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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단순히 딸이 키우는 고양이지 우리 집 식구라고 생각 안 하면 솔직히 당장 아프든 말든 신경 안 쓰이지 고양이 때문에 울고 걱정하고 이러는 것도 이해 안 될 거고...... 잘못이라기보단 그냥 서로 생각이 너무 많이 다른...... 앞으로도 고양이는 그냥 온전히 내가 감당한다 생각하고 지내야 할 듯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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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아빠가 어른스럽지 못하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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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둘 다 어느정도 이해가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위급상황인지 파악안되는 멘붕올만한 상황에
아버지가 ㅈ너무했던 것 같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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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고양이는 쓰니가 원해서 허락하신거지 고양이한테 정은 없으신듯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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