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익인데 강의 보강이 잡혀서 남사친이 본인 친구한테 대리출석을 맡겼대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학생증 스캔해서 출석을 찍음 교수님 스타일마다 다른데 학생 본인이 스캔하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이 한 명 한 명 직접 스캔하는 경우도 있음
갑자기 잡힌 보강이라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어서 남사친이 본인 친구한테 대리출석좀 해달라고 학생증을 맡김
남사친의 대신 해달라는 말 = 교수님한테 안 걸리게 유도리 있게 잘 해달라
근데 이걸 이해를 못했는지... 한 명 한 명 직접 스캔하는 교수님 앞에서 그 친구가 대놓고 남사친 학생증이랑 본인 학생증 두 개를 내민거임
교수님 엄청 화나셔서 학생증을 뻇어갔댘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하소연하면서 걔 진짜 바보 아니냐고 머리 나쁘다고 이해가 안 간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며칠 있다가 아직도 화냤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그냥 이젠 마음이 좀 아프다고 처음엔 그 친구가 진짜 바보 같았는데 그 진짜 바보를 믿고 맡긴 자기 자신도 바보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허탈해있길래 내가 혹시 이거 어디 올려봐도 되냐고 하니까 뭐 자기 신상 안 까지는 거면 된다고 해서 올려봄ㅋ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남사친 앞에서 숨도 못쉬고 웃으니까 남사친이 본인도 어이없어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