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우리 남매를 대하는게 좀 비즈니스적이라 그렇게 느꼈는진 모르겠는데 그냥 아빠는 늘 엄마가 우선이였던것같애. 엄마가 오해해서 나랑 오빠 혼냈을때도 늘 엄마를 감쌌고 그냥 뭐 먹을때도 아빠는 엄마만 챙겨. 심지어 많이먹으라며 닭살돋는 멘트까지 하면서 쌈도 싸주고 아주 행복하게 먹는데 오빠랑 나한테는 그런거? 전혀 해주신적 없음... 용돈 주시긴 하지. 적은돈도 아니긴해. 근데 참 사람이란게 간사한게 용돈은 받았지만 그럼에도 허전함? 이라는게 늘 느껴지는것같음... 친구들이야 용돈도 못받아봤다는 애들도 있으니까 애들한테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는데 그냥 속상한거지.. 근데 난 수능칠때는 그래도 오실줄 알았는데 안오시더라고.. 그때 좀 속상했어.... 엄마가 일주일전부터 감기몸살로 아팠다지만 거의 나았고 할머니도 집에 계셨으니까 적어도 딸 수능 치는 날인데 나 데리러는 와줄 수는 있다고 생각했거든 심지어 수능장이 10분도 안걸리는 곳이였는데..... 내가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속상해서 좀 끄적여봤어 철없는 어린애처럼 느껴져도 그냥 여기서밖에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이러나보다 생각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