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난 고졸이고 19살때 어떨결에 학교에서 간 뭐더라...뭔 취업행사...? 그런곳에서 쌤이 한곳이라도 면접보고오기 미션줘서 어떨결에 취업한 사람이여..
19살 후반에 취업해서 - 25살초까지 중소기업에 일했어 !
그때 itq엑셀,컴활2급,종자기능사 이렇게 자격증 3개있었구, 엑셀이랑 관련 회사 전산으로만 일했음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이치고, 사내연애도 하고 후반엔 회사 한가운데서 짜증내면서 소리지르고 나오기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수치;)
진심, 사회초년생이라 아무것도 몰라서 하란대로만 햇구, 그러다보니까 윗사람이 말할때 걸러말하지도 않고 다 일러바치곸ㅋㅋㅋㅋㅋㅋ 팀장 건너띄고 상무님한테 이르곸ㅋㅋㅋㅋ
우당탕탕 회사생활하다가 3년 지나니까 왜그랫지 싶더랔ㅋㅋㅋ 5년차에 대리까지 달고, 친구랑 같이 일했는데(같은팀은 아니고)
친구는 1년반전 퇴사하고 타지역가서 살았고, 나만 일하다가 유부남 소집가로 소문도 나봤음 ㅠ(계속 꼬여,,...만만한가봐)
5년동안 카풀해주셨던 사람들 감사하구,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중소기업.. 커피타기 등 종이컵,a4용지,클립,볼펜 이런 소모용품 사주는거에... 진심 쪼잔했음
(글애두 5년동안 막내에다가 에이스 소리 듣고 다녔다!! 뿌-듯)
어느날 현타가 와서, 내 꿈을 이루고자 폴리텍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퇴사를 한다고했는데
때마침 회사가 어려워서 권고사직을 하려는 상황이였음. 껴달라고해서 권고사직 당해서 나간걸로 처리해줌..헤..
1년짜리 학교다니면서
gtq포토샵,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erp인사 정보관리사 2급을 땃어!
지금 생각해보면 1년 안에 어케 다 땃나 싶긴함....
암튼 학교 다니다가 또 조기취업되서 일하는데...
사장님이, 면접볼땐 친구랑 같이 일한다. 일 모르는거 안다 . 자기가 다 알려줄테니 나중에 좋은곳으로 이직해라 였는데
그때 친구는 퇴사했었고, 물어보면 다 알아서해라 뿐...
그리고 6개월 무슨 나라 지원해주는걸로 계약되어있어서, 딥빡인김에 퇴사...
그리고 1주일동안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어도 열람하고 봐주지 않았음... 눈물흘린지 1주 마지막날 폴리텍 교수님한테 연락와서
회사 소개를 받고, 취업했다...
but... 사장님 성격이 오지랖이 너무 넓고... 디자인에 참견이 많아서 한번 할 일을 3번하게 만들고, 자기가 1초전에 시킨걸 왜 그렇게 하냐고 면박주기 등...
어지러울 찰나 겨울이 왔고.... 우리 회사 화장실은 밖에있고...변기는 겨울내내 얼어서 출근하면 제일 먼저하는 일이 변기 녹히기 였다 ^-^
딱 1년 1개월을 채웠을때 쯤 사장님이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욱하면서 하루종일 승질내기를 시전해서 집가서 울고 퇴사하기로 마음먹음.
어? 그런데 갑자기 준대기업에서 취업제안이 옴... 넘 좋잖아요?
그치만...단점 새벽 6시에 버스를 타야함 ^^ 난.. 수면제를 복용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절대 불가능햇지만 이번 회사는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겠다고 하니
애인도 알겠다고, 준대기업에 만약 취업이 안되면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라도 한두달은 내가 먹여살릴테니 쉬라고 해줌.
그리고 다음날.. 준대기업에 서류를 제출하고.... 사장님 거의 울상으로 붙잡으심
준대기업 월급보다 더 많이 주는걸로 협상 완....료...........
그 다음날부터 엄청 잘해주셨지만 어제 또 싸울뻔..^^
그치만 이 회사는 사장님이 욱해서 그렇지 나도 사장님한테 잔소리 많이 하기에...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사장이고 사장님이 직원같다고 하는 정도라 아직은 버틸만하니
이 악물고 2~3년만 일해서, 프리랜서 전향예정이야ㅑ....
하ㅏㅏ,,, 지금도 매일 산넘어 산으로 실수도 가끔하고 처음하는 일도 많지만 그 만큼 배워가는거라고 믿기에
사장님 잔소리따위 한쪽 귀로 흘려듣는다...
직장인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