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다는 말이 진짜다.. 싫은 건 아니야 지금도 너무 아끼고 응원하고 그래 난 아직도 우리팀에서 좌완 10승 나온게 정말 기쁘고 그래 얘 키우려고 들인 불펜들이 몇이고... 그 김경문이 기다리고 열버한 선수인 만큼 그냥 정말 아끼는 선수야 얘 경기 때 공 던지는 거 보면 너무 희열 느끼고 잘 던지는 게 야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느껴져서 좋아 얘 루킹삼진으로 아웃 잡을 때마다 그냥 벅차 근데 진짜ㅠㅠ 너무해... 나 올시즌은 정말 정규이닝 달성할 것 같았어 본인도 그거 계속 말했고 게다가 국대에 다년계약까지 해서 정말 증명하겠다 이 말 꾸준히 하고.. 그렇다고 구창모를 원망하거나 욕하고 싶다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거든? 결과만 놓고 보면 구창모한테 책임이 있는 거지만 과정을 보면 얘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니까.. 그리고 난 구창모 외에도 그냥 어쩔 수 없이 아픈 선수한테는 말 잘 안 얹어서.. 근데ㅠㅠㅠ 그냥 우리팀 상황이 이러니까 너무 속상하다.. 우리 20시즌 우승도 구창모 부상 완전히 회복 안 했는데 올린 거 알고 그때 팬들도 구창모 어깨 희생해서 우승했다 이런 말 많았고.... 하 루친이라도 있었으면 걱정을 덜었을텐데 확실한 선발이 페디밖에 없으니까 그냥 창모가 너무 밉고 너무 보고싶어ㅠ 나 얘 유니폼 입고 얘 선발 경기 너무 보고 싶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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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에서 낙오된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