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동물병원 병원비 때문에 미치겠음

급성 췌장염에 걸려서는 지금 3일동안 벌써 돈 110만원이 깨졌는데 아직 치료 반도 못했네…못해도 7,80은 더 나갈 것 같은데 돈 없으면 키우지 말라고 한다지만 큰 일 때문에 돈 빠져나가고 없을 시기에 건강하던 애가 아플 줄 누가 알았냐고…ㅠㅠㅠㅠ 

 

하 애 보면 불쌍하다가도 통장보면 스트레스 받는다…

[익인1]

평생 쳐다도 안고던 동전 삼키고 위내시경으로 빼는데 150들었어...눈물이 앞을가리고 등골이 통곡을해..

[글쓴이]

딱 나의 심경과 같구나…ㅎ 진심 이러고도 애 상태까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 환장할 노릇…ㅎ

[익인1]

힘내자...길어야 7,8년 남았을텐데...
그때까진 해줄수있는거 다 해줘야지..하면서 사랑으로 보다듬고 있어...얘가 목디스크도 있고 슬개골탈구도 있고...요도결석도 있었고 췌장염도 있었고...발치도 했었고...돈은 쉬지않고 버는거더라구...

[익인2]

그래서 보험을 들거나 매달 돈 모아야 돼

[글쓴이]

돈 모아둔걸 최근 고양이 9마리 구조하며 다 써버림…ㅎ 집돈도 사정이 있어서…ㅠㅠㅠ보험은 최근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말도 많고 차라리 그 돈을 모으는 게 났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모았는데ㅠㅠㅠㅠ하아

[익인3]

보험+적금 추천 울멍이 갑자기 쇼크와서 병원비 10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보험으로 45만원 나왔어
보장안되는 질병도 많긴 한데 없는거 보다는 나은듯
보험비는 나이 어리면 얼마 안나와 울멍이 1살때 가입해서 38,000원정도 나온다

[글쓴이]

나도 한번 알아봐야 겠다. 울집 강쥐도 유기견이라 정확한 나이는 몰라도 2,3살 정도 밖에 안된애거든...후우...ㅠㅠㅠ

[익인4]

우리애기도 급성췌장염으로 입원하고 200쓴거같아.. 한군데간것도 아니어서 검사비도 엄청깨짐 ㅠ 그뒤로 밥만안먹어도 겁나서 생각안하고 바로 병원갓음 ㅠㅜ통원치료비 포함하면 더 넘을듯..그때 체력도 체력인데 정신이 넘 피폐해지고 멘탈이박살남 개랑살면서 사랑만으로는 채워줄수없구나 느끼면서 현타씨게오드라구.. 진짜 내가 지금 돈벌어서 커버되는거지 돈없음 솔직히 안키우는게 맞지 재발안되게 라이펙스 계속 먹이구 사료외에주지말자를 뇌에새기자 ㅠ

[글쓴이]

솔직히 돈벌어도 커버하기 벅찬 느낌이긴 하다...ㅠ 1차병원이라 통원 치료하고 있는데 애기 염증 수치 어느 정도 나왔는지 알 수 있을까?? 우리 지금 수치 맥시멈 찍고 그러니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ㅠㅠㅠㅠ진짜 막막하다ㅠㅠㅠㅠ

[익인4]

처음에 2차갔는데 내기억에 2000이었어 너무심해서 당장 입원해서 수액치료할상황이였고 동네병원가서 3일정도 입원했는데 병원에서는 더 권유하긴했지만 내상황도 솔직히 오래입원시킬 여유있는 상황도 아니구 ㅠ 입원하면서 205까지 떨어졌어 근데 퇴원하려니까 또 305까지 오르더라구 선생님두 얘는 만성이라 수치가 의미가 없을거같다.. 그냥 퇴원하라고해서 그뒤로 그때만 몇번 통원치료하면서 관리해줬어 이게벌써 재작년일인데 지금은 병원안가고 똥꼬발랄하게 잘살구있어 죽을때까지 로우펫사료랑 라이펙스먹일생각으로 관리해주고있어 (간식,고기는 절대절대네버금지) 약끊으니까 또 가스가차더라구..ㅠ 밥도 조금씩 세번으로 나눠서줬고.. 췌장염걸리는순간 앞으로의 관리가 정말 중요한거같아..

[글쓴이]

아이고ㅠㅠㅠㅠ고생했다ㅠㅠㅠㅠ너도 맥시멈을 찍었구나ㅠㅠㅠㅠ여기가 시골이다 보니 2차병원 가려면 차로 40분은 가야 하고 일단 지금 병원에서 너무 잘해주고 계셔서 통원으로 돌리고 있긴 한데ㅠㅠㅠ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우이ㅠㅠㅠㅠㅠ

[익인5]

나도 병원통장이 따로있긴한데 진짜 한번가면 깨져
그리고 동물병원은 병원마다 부르는게값이야

[익인6]

나 하필 집 어려울 때 강아지 당뇨걸리고 얼마안가서 백내장까지오더라 인슐린이랑 당뇨사료꺼진 괜찮았는데 백내장은 검사비수술비가 500만원이래 안해줄수도 없잖아 나 대출받아서 했다... 후회는 없는데 진짜 그때 넘 힘들었어

[익인7]

우리애도 급성최장염 걸렸었는데, 우리애 성격상 엄마나 내가 없으면 안절부절 못해서 입원 못하고 4일동안 통원치료했다...ㅠㅠㅠ 우리동네 병원은 치료비 40만원정도 들은거같아! 우리애가 애기때부터 자잘하게 아파서 자주가서 원장님이랑 친해서 저렴하게 해주신것도 있어... 진짜 병원마다 치료비는 천차만별ㅠㅠ 근데 4일동안 9시부터 6시까지 내가 링거맞을때 안고 있어야해서 너무 힘들었다ㅠㅠㅠ 진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 이제 3년 지났는데 지금은 완전 건강하다 쓰니 강아지도 다시 건강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