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도비만인데 내 몸을 사랑해주는거 오바임?

다이어트 무조건 할꺼야 

근데 1년잡고 할껀데 나는 지금 나를 싫어하고 혐오하거든 

진짜 자기세뇌로 이런 나도 사랑해주다가 합리화하고 살 안뺄까봐 걱정이야🥺

[익인2]

사랑하니깐 더 열심히 빼지 않을까? 최애 리즈 찍어주는 느낌으로?

[익인3]

사랑하기때문에 더 몸을위하는일을하는거지! 건강을위해서 힘내자구

[익인4]

뚱뚱한 나도 자랑스러워 이런거 말고 난 뭐든 할 수 있어 일케 생각하면 되지 머ㅓ

[익인5]

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땡

[익인6]

뚱뚱한 내 모습을 사랑하면 솔직히 안 되는 게 맞아. 그건 오히려 자기 파괴적 행위라고 본다… 난 나를 사랑하니까 스스로 구원할 거야! 라는 마인드로 가야지

[익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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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살빼든 안빼든 걍 너잖아 부모님이랑 친구들이 사랑해주는 넌데 뭐 지금도 사랑하지만 니 만족감을 더하기 위해서 빼눈거지.. 입고싶은 옷이나 하고싶은 스타일 같은거

[익인8]

비만인게 건강한 상태가 아닌데 ‘비만인 상태인 나’를 굳이 사랑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음. 우울증 걸린 애가 ‘우울증 걸린 상태인 나’를 사랑한다는거랑 똑같아보임

[익인9]

나는 살찐 내 몸 보면 절대 안되던데ㅋㅋㅋㅠ

[익인10]

160/9n~10n 고도비만이었고 자기혐오 심했는데
이대로 뒤지긴 억울하다, 느리더라도 건강하게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다이어트 시작했고 지금 70대임
나 계절타는데 여름엔 우울증 심해져서 쉬었어ㅋㅋㅋ

솔직히 지금도 날 좋아하진 않는데 혐오감은 줄어듦
이게 살이 빠진 내 모습!!! 이것보단 체력이 조금씩 늘어가니까 정신적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 쌓일 때 조금이라도 풀어줄 여유가 생겨서 정신적으로 환기되는 느낌임

근데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스로를 좋아하게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찔끔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