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지에서 영어 칭찬 많이 받는데 내 룸메만 못 알아먹음

어렸을 때부터 영어 혼자 열심히 해왔어서 그런가 한국에 있을 때 원어민 교수님도 그랬고 시험준비 하려고 다니는 어학원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이랑 다른 한국인들이랑 선생님들한테도 발음이랑 억양 쓰는 표현 다 북미 로컬사람 같다는 이야기 늘 듣거든? 

근데 진짜 이상하게 내 멕시코 룸메만 내 말 못 알아먹음 

얘도 어렸을 때부터 미국 멕시코 왔다갔다해서 영어 잘하거든? 다른 한국인 룸메하고 이야기 잘하는데 딱 내 말만 못 알아먹어서 항상 두 번씩 말함 ㅋㅋㅋㅋ ㅜㅠ 그래서 이사온지 3주 다 되어가는데 얘한테 뭔가 말 걸기 좀 그래서 말은 해도 못 친해짐,,,

[익인1]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외국에서 느낀게 진짜 인종차별자들은 남미애들이더라고...ㅎ

[글쓴이]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기엔 나 포함 한국2멕시코1 이렇게 살고든?? 근데 얘랑 다른 한국룸메 언니랑 베프래 (언니피셜)

[익인3]

그런 사람이 종종있더라.. 그사람 영어하고 내 영어하고 not compatible한 경우가 있어..

[익인4]

걔가 인종차별이거나, 그 친구의 영어가 완벽하지 않거나...
인종차별이 아니더라도 그냥 누가봐도 너의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일부러 그냥 너 싫어서 그럴 수도

[익인5]

차별하는거면 한국룸메언니랑은 어떻게 베프야? 걍 걔가 찐으로 가는 귀가 먹은거 아냐?

[익인6]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되서 말 속도나 목소리나 억양이 익숙하지 않은걸수도 있을거야..!! 나도 미국내 다른곳 출신인 내 수퍼바이저랑 처음 만났을때 서로 ??? 뭐라고??? 하다가 이제 익숙해짐…

[글쓴이]

아 차라리 그런거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일부러 딱 정면으로 눈 마주칠때만 말 걸거든?? 나 이야기 하는거 들어라!! 이런 뜻으로 ㅋㅋ ㅠㅠㅠ 언능 친해졋음 조켓군…

[익인6]

조근조근 조용히 말하는것보다 배에 힘 뽝주고 크게 말하는게 더 전달이 잘되더라구… 아직 개강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가을겨울엔 재밌는 홀리데이들도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확실하게 친해지면 좋겠다 쓰니

[글쓴이]

아!! 정확힌 플랫메이트!!! 나만 학생이고 나머지 둘은 일해!!!! 맞아 그래도 앞으로 같이 놀 기회 많아서… 케이팝이랑 힙합 찐팬 같던데 조만간 함 물어봐야지…

[익인7]

진짜로 그럴수 있음. 나도 다른사람들 말은 다 알아듣는데 이상하게 두 사람 말이 안들림. 그냥 네 발음이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어 사람마다 억양이나 발음이 미세하게 다르니까. 계속 말하먼 걔도 익숙해질껄

[익인8]

난 한국말도 유난히 안들리는 사람이 있더라.. 목소리가 낯선가봐

[익인9]

근데 한국어도 유난히 발음이 뭉개져서 들리는 애들이 있더라고 같은 한국인인데 약간 둘 다 영어는 잘 하는데 서로의 억양이나 발음이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 같음.... 둘 다 원어민은 아니니까. 그 미묘한 차이 때문에 더 안 들릴 수도...

[글쓴이]

맞아 나도 쟤도 영어해도 원어민 아니니까… 쨌든 항상 못 알아먹고
….? ?? <-이런 표정으로 있어서 뭔가 위축돼 ㅋㅋㅋ ㅠㅠ

[익인10]

영어는 각각 쓰는 사람마다 미묘하게 억양이나 발음이 달라서 상대방 발음이나 억양, 말투, 어법 같은거에 익숙해지기까지 좀 걸림

[익인11]

난 한국어로도 유난히 말 한 번에 못 알아듣는 애 있어 말하는 속도가 나랑 너무 달라서 그래 내가 말하는 방식으로는 빠르지 않은 부분을 빨리 말하고 강세를 줄 곳을 강세없이 말하거나... 이런 식으로 말하는 방식이 달라서 주변 사람 다 이해해도 우리끼리는 잘 못 알아듣고 서로 되물을 때 있어

[익인12]

헐 나이거너무 멕시코친구한테 공감인게 내가 일본익이거든 하프야 한국어 일본어둘다 네이티븐데 구우우욷이 하나 고르라면 일본어거든 더오래살아서 ..암튼 한 한국인친구(일본어 정말잘해 문법 발음 그특유의 한국식 일본어표현없음 원어민은 아니여도 ㄹㅇ 원어민급)가 일본어할때 유난히 잘못알아들어 ㅜ두번말해야 알아들을때도있음 일본어발음은 정말 완벽한데 그친구의 특유의 목소리?와 발성 억양이 내귀에 한번에 안들려 아마 멕시코친구도 그런이유이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