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 다니면서 만난 동생이 있는데… 공강시간 맞아서 가끔 밥먹고 이러거든 근데 얘가 이러는겨… “언니 저는 못생긴 남자랑은 상종하기싫어요… 그냥 시간낭비 같은 느낌?” 이러는거야 엄청 못생긴 남자 극혐하면서? 근데 뭐… 연애에 있어서라면 그건 그럴수있다 생각해 연애하면 누구나 멋있는 사람 만나고 싶으니까? 근데 그냥 친구나 사람으로서도 그렇다는거야 그냥 너무 시간낭비같대. 불쾌하대 자기가 왜 이런 ㅅㄲ 상대해줘야되나 뭐 이러더라고 난 연애에 있어서 물론 나도 외모를 보긴 하겠지만 친구나 사람으로선 외모를 크게 생각안하거든? 친구로서나 사람으로선 그 사람의 인격이랑 성격만 봐서.. 그 사람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친구로 why not? (내가 지금 해외에 오래 있어서 이런 마인드가 커) 근데 저 친구가 저렇게 말하는거듣고 뭔가 그냥 멀리하고싶어진거야 ㅋㅋㅋ… 저 친구가 잘못한건 없지만 그냥 사람을 저렇게 외모로 취급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고 해야하나…? ㅠㅠ 그 친구의 태도가… 한국사회가 못생긴 사람들한테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 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기도핶으 ㅠ 난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진짜 외모는 그냥 사람의 일부분이고 정말 다른 부분들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사람이나 친구로 볼때)… 물론 막 그 사람이 위생이 안좋다거나 뭐 그런 다른 부분들이 별로면 그 사람을 멀리하겠지만 그건 외모때문이 아니라 다른 요소때문인거지 외모땜에 누굴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거든.. 연애 얘기할때도 자기는 엄청 얼빠다 이러면서 자기가 한국에서 사겼던 남자들 사진 보여주고 (내가 안물어봄 지가 알아서 보여줌). 잘생기긴 했어 뭔가 전형적인 짱잘 아이돌 스타일? 인스타에 많은 그런 잘생긴 분들 스타일. 근데 그냥.. 속으로 굳이 자기가 얼빠다 이런 얘기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말들이 자기 이미지 깎아먹는다는걸 모르는건지… 그냥 그런 생각 들더라고 ㅋㅋ 근데 얘는 내가 그냥 다 들어주고있으니까 내가 너무 편하다고 계속 놀자 밥먹자 연락오는데 내가 바쁜척하면서 피하고있거든 시간보고 알려주겠다 이러면서 ㅋㅋㅋ 근데 내가 너무 이 친구를 나쁘게 생각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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