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면 주변 반응으로 본인이 모를 수가 없다고 하잖아 그래서 내가 예쁘단 건 알겠는데 남이 찍어 준 사진 보면 개못생김 셀카는 기카로 절대 못 찍구 무조건 유라이크나 인스타 필터로 찍어 아니면 거울샷만 포토매틱은 마스크 끼고 다니던 시절엔 잘 찍었는데 마스크 벗고 얼굴 다 나오게 찍으니까 너무 별로라서 친구들이랑 찍으면 눈만 보이게 찍거나 그래... 근데 모임 같은 곳 가면 항상 예쁘다고 주목받고 키 크고 잘생긴 사람들이 나 좋다고 해 주는데 진심 세상이 날 몰카 하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 훈훈 수준이 아니라 아이돌 연습생 했던 사람, 모델, 배우 닮은 사람 등등 누가 봐도 엄청 잘생긴 사람들이었는데 저런 사람이 날 예쁘다 한다고? 왜지? 진심인가? 눈이 낮나 아니면 나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다른 목적 있는 건 아닐까 막 이런 생각 들고 내가 기준이 너무 높은 건가 아님 내 얼굴이 내 취향 아닌 건가 아무리 사진빨 안 받는다 해도 예쁘면 적어도 못생기게는 안 나올 텐데 왜 난 사진으로 보면 너무너무 별로인 거지 ㅠ 비대칭도 진짜 심하고 남들이 보는 내 얼굴이 진심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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