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남친 반응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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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남친이 마지막에 지긋지긋하다 할만큼했다 지쳤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내가 답장 안하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내가 남친한테 쓰러지셨다 돌아가실까봐 무섭다 라고 연락 넣어놨는데  

 

답장이 “ 그럴리가 아니야 , 항암치료 부작용때문인가봐 , 의사가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자 

 

라고 답장왔어.... 나 진짜 너무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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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괜찮냐고 한번 묻는게 그렇게 어렵나..? 그럴리가 이러고 있네

[글쓴이]

그럴리가, 아니야 항암치로때문인가봐, 의사말 들어보자
라고 답장옴..

[익인2]

쌩판 남이 쓰러졌다고 해도 저렇게 무성의하진 않겠다

[글쓴이]

진짜 나만 무성의하다고 느끼지 않지

[익인2]

아직 헤어지자고 말 안한게 이해 안감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 하기 싫어서 or 막대해도 안떠날거라 생각해서
지 성질대로 막 대하는데
아버지 쓰러져계신 상황에서 저런애때문에 인스티즈 들어와서 글 남기고 할 여유 있으면
얼른 헤어지자고 하던지 카톡 문자 전화 차단 잠수이별 하던지 하고
아버지 케어하자

[글쓴이]

응 고마워 정말

[익인2]

회피형에 무신경한 남자인 내가봐도 너 남친이나 아래 댓글다는 애들이나 비정상이니까
안그래도 정신 없을텐데 스트레스 받지말고 글 삭제하고 아버지 케어하러 가

[익인6]

2에게
니 생각 잘 쓰면 되지 뭘 또 아래 애들이라면서 저격질이야 이것부터 비정상인데

[익인2]

6에게
ㅋㅋㅋ 인간아...
나도 여친한테 공능제 소리 듣는데 어떡하냐 너는
평생 연애 하겠나

[익인6]

2에게
아주 잘 하는데? 공능제 소리 들으면 니 성격을 고쳐 ㅠ 저기서 누가 욕을 했냐 뭘 했냐 다른 입장 얘기한 걸 왜 니같은 거한테 비정상 소리 들어야 하니

[익인2]

6에게
힘내고...ㅋ

[익인6]

2에게
힘은 니 여친 만들기에서 내고~

[익인3]

이성적인건지 이성적인 척 하는건지
솔직히 아버지 괜찮으실거야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글쓴이]

나 눈물나 진짜...

[익인4]

진짜 너무하다…

[글쓴이]

진짜 눈물난다

[익인5]

솔직히 말해줘? 물론 너는 아니겠지만 저렇게 바닥보고 싸운 상태에서 갑자기 가족 아프다면서 말돌려서 다툼 무마하고 불쌍하게 보이려는것처럼 생각 듦 정털린 입장이라면

[글쓴이]

이번주 아버지 두번 응급실 간 것도 남친 알아. 그와중에 정말 그렇게 생각 들었다면 나도 남친 필요없어

[익인5]

응급실 간걸 알든 말든... 너네 사이의 다툼을 근본적 해결이 아니라 동정으로 풀어보려는 느낌이 든다는거지 내말의 요지는

[글쓴이]

다툼하다가 말 안튱해서 서로 연락 안하는 도중에 아버지 쓰러지셨어 그 상황에서도 남친이 자존심 부렀어야 했을까 싶어 나도 확실히 느꼈어 솔직히 연애 나도 힘들고 쌍방으로 힘들지 한사람만 힘든 연애 아니잖아 헤어지는게 맞는것같다 익 말듣고

[익인5]

아버지 쓰러지셨다는걸 어떡해 무서워 징징 이렇게 말할게 아니라 그냥 사실 전달만 하고 내상황 정리 되면 다시 연락할게 그때 다시 얘기 나눠보자 지금은 말 더 못하겠다 이렇게 말했으면 달랐을거임. 그걸 자존심이라 생각하다니...흠

[글쓴이]

5에게
아버지 발작으로 쓰러지셨어 어떡해 너무 무서워 라고만 연락 남겼고 지금까지 더이상 말 안하고 있어 나 ..

[익인5]

글쓴이에게
그게 뭐 어쨌다는겨...? 결국 지금 다툰상황에서 아버지 상황을 이유로 남친이 너한테 자존심 굽히길 바란거잖아 너 말대로면

[글쓴이]

5에게
나라면.. 싸웠더라도 나친 아버지 쓰러지셨다면 지금 남친이 나에게 딱 한마디만 하고 아무 전화도 하지않는 행동을 하진 않았을거야...

[익인5]

글쓴이에게
너라면... 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진짜 안좋음. 너 충분히 감정적일 상황인거 맞고 이해하는데 가족 상황이랑 너의 연애 상황은 별개로 생각해야 할것같아 나같아도 싸워서 개빡쳐있고 지긋지긋하단 소리 들어서 정털려있는데 갑자기 가족 얘기하면서 무서워 징징 이러면서 전화 바라는거 알면 좀 짜증날거같거든...? 거기서 내가 짜증내면 쓰레기 되는거 아니까 더짜증남. 차라리 네가 먼저 전화하는게 나아 진짜로

[글쓴이]

5에게
지긋지긋도 남친이 말한거야...

[글쓴이]

5에게
전화하기도 싫고 이제 힘이 없다..

[익인5]

글쓴이에게
지금이야 남친이 미워죽겠지만 너가 반대 입장 되어보면 이해할거임... 난 그래봤거든 개싸우고 나서 자꾸 자기 어머니가 응급실을 가셨다 쓰러지셨다... 처음에야 걱정됐지만 계속되니까 물론 걘 아니겠지만 자꾸 동정표 얻어서 내가 자길 봐주길 바라는 느낌이 들었음. 너도 한번 잘 생각해봐... 당장 아버님때문에 많이 힘들겠지만 일단 헤어지기 싫은거면 그냥 마음 조금 안정 되면 다시 대화 나눠보고...

[익인6]

2 솔직히 지긋지긋하다는 게 마지막 연락인데 저 정도면 안 나쁘게 보낸 것 같음

[글쓴이]

그렇구나

[익인6]

그럴리가 아니야 항암치료 때문일거야 의사 말 들어보자 이게 왜? 저 상황에 이게 어떻게 자존심을 부린 거지 지긋지긋하고 지친 상황에서 본인 나름 신경 쓴 것 같은데 ㄹㅇ로

[글쓴이]

아 정말 ...? 정말 머르겠다.. 난 평소 얘 말투를 아니까 평소 말투랑 완전 다르게 딱딱해서 쓰러지셨다는데 말투가 아직도 저렇게 딱딱하나 싶어서..

[익인7]

3 지긋지긋한데 저정도 보내준게 착한거임 ㅋㅋㅋ 어쩌라고 싶겠지 싸웠는데

[글쓴이]

어쩌라고는 아닌거같아 익아

[글쓴이]

익,, 이 글에 웃을만함 포인트 없어 익아 ..

[익인7]

너 좀 예민한듯 지금

[글쓴이]

알았어..

[익인9]

4 슬프지만 이거 맞는 거 같아
서로 말 안 통해서 연락 안하던 타이밍이란 것도 위에 보니까 쓰니가 일방적으로 답장 안 하고 있던 거 같은데 그러다가 갑자기 저런 톡 오면 기분은 나쁘지만 아버지 아프시다는데 거기다대고 더 뭐라할 순 없고 그냥 할 수 있는 정도로만 말 한 듯 싶어ㅠㅠ
별개로 많이 힘들텐데 마음 잘 추스르고 간병 잘해드리자...! 화이팅해

[익인10]

5... 평소 말투는 평소 너를 사랑할때 말투고... 정 다 떨어졌는데 어떻게 같은 말투가 나와 헤어지면 남인데 예의만 차리면 된거지 뭐 걱정해주고 이럴사이는 아니잖아...? 남의 가족 얘기들어도 ㄹㅇ 어쩌라고 밖에는 말 안나옴
인간대 인간으로 안타깝긴 하겠지...? 근데 그것뿐임. 싸우고 헤어지기직전인거같은데 뭔말을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