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은 가게 하나 굴리는 사장이고 익 밑에서 오래 일한 대학생인 알바생이 한명 있는데 같이 일해온 시간도 엄청 길고 하니까 손님 없을때 가게 여유로울때 잡담도 엄청 했고 그러다가 익이 더 어른이니까 고민상담?같은 것도 소소하게 자주 했었음 그냥 어떤 일에 대해 더 인생 많이 산 사람한테 조언 구하는거ㅇㅇ 그러다가 진로 얘기가 나왔었는데 자기가 교수님한테 학석사통합이란 제도가 있다면서 대학원생 제의를 받았는데 과 특성상 대학원을 가야 전공으로 밥을 벌어먹을 수 있어서 고민 중이라고 그냥 원래 계획대로 상경계 복전해서 취업할지 전공을 살려 전문가의 길을 걸을지 뭐가 더 저한테 맞을거같냐 하고 물어봤음 걔가 그래서 익이 너 성격상 사기업 가면 분위기에 적응 못해서 스트레스 받을걸?하면서 취업도 힘든 마당에 그냥 너가 하고 싶었던 전공 깊게 파서 전문가 되는 게 나아보인다고 그 알바생한테 말하고 실제로 그 알바생은 고민끝에 대학원생 제의를 수락함 그렇게 그 알바생이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정신병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알바 그만두고 그렇게 두달인가 지났을 무렵 그 알바생이 일하던 병원에서 조현병 환자 칼부림 난동에 휘말려서 죽었다는 소식 들음… 익들은 이런 일 터지면 엄청 충격먹을거같아? 이 상황에서 아 대학원 가지 말라고 힘든 길 가지 말고 그냥 남들처럼 취준하라고 말해줄걸 후회돼? 정신병원이 아닌 남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원으로 살았으면 칼맞아 죽진 않았을 텐데 란 생각 들거같아?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