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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42
이 글은 2년 전 (2023/10/16) 게시물이에요
엄마가 오래 아프다가 이번에 가셨어 

 

근데 부고연락 돌릴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변사람들이 뜬금없이 전화걸고 밥먹었냐 잠은 잘자냐 

많이 힘들지 너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등 

위로의 말들을 길게 자주 해주거든 

근데 나는 그게 자꾸 불편하고 안좋은 것같아.. 

솔직히 말해서 그 위로들 덕분에 힘이 난다는 생각도 전혀 안들어 

그래서 그냥 저런 말 할거면 아무말 안하는게 차라리 훨씬 낫겠다 생각도 들어 

 

물론 걱정해주는게 정말 고마운 일인건 아는데 그냥 안그랬으면 좋겠어 

대체 왜 이런걸까?.. 

주변에 날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챙김과 돌봄이 불편하고 싫어 

그 사람들을 내가 나도 모르게 싫어했었나?하면 그건 아니거든 

근데 정말 모르겠어 왜이런건지 

 

이런 사람 또 있어? 

이런걸 물어볼데도 없고 정신과라도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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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 어릴때 아빠 돌아가셨거든 나도 그게 싫었어 난 사람들이 날 아빠가 돌아가셨으니까 당연히 날 불행하고 우울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싫었어 제대로 어떤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불쌍한애취급 하는거 같아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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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또 엄청 괜찮나? 생각해보면 너무 마음아프고 안괜찮고 우울한거 맞긴한데.. 친한 사람들이라 엄마 아팠던 과정도 다 알기도 하고.. 근데 자꾸 이런 연락오고 하는게 불편하고 싫어서 내가 비정상인거같고 그래... 익인말대로 그 사람들이 내가 지금 너무 힘들거라고 단정짓고 그러는게 싫은건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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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그때 우울하고 억울하고 그랬어 근데 그냥 주변에서 불쌍해하니까 좀 자존감도 상하고 그래서 그런거 같아 주변에서 너무 괜찮냐고 과하게 챙겨주면 내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불행한 사람처럼 보이는구나 싶어서 싫기도 했궁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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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듣고보니 나도 그런 결인거같다.. 나는 무슨 내가 싸이코패스인가 그런생각까지 들더라고 ㅠ 들어줘서 고마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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