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자인 커뮤니티에 올린건데 그대로 한번 가져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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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요
지금 이 회사에 계속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회사 경험이야 있어서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넘길 수 있다곤 하지만
여기는 좀 한계치에 다다른거같아서요..
지금 회사는 상세페이지만 취급하는 회사인데요
스타트업이라서 대표님이 기획하시는거에 제가 디자인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맘에들어 이직결심했습니다.
저는 처음 생각할땐 기획안을 보면서 디자인톤 같이 잡아가는 회의를 생각했었구요
같이 협의한 디자인톤에 맞춰 기획을 짜내려가는 그런 소통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대표님이 틀에 짠거에 그냥 어떤디자인이 잘 맞을까? 하는
전형적인 답정너 방식의 소통이였더라구요
( 물론 기획자의 의도대로 디자인하는게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초반에 생각했던 제 생각이랑 다른부분과,, 그 소통이 답정너형식인 느낌..)
거기서 입을 닫게 됐는데 그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그냥 맞추면 되니까요..
근데 일이 몰리는 상황에서 거래처가 원하는 데드라인 모두를 다 들어주려고 하다보니까
상식을 벗어난 시간까지 제가 야근을 하고있더라구요
안되는건 안되고, 협의해보겠다고 하고 일정을 좀 협의해 주셔야하는데
뭐든 그냥 오케이 하는 느낌으로 다 받고, 추가수정 들어온건 또 금방 달라고 하니까 미칠 노릇이네요.
가이드도 안잡혀있는 스타트업이라 제가 연휴때도 템플릿과 가이드 방향을
상세페이지 형식으로 제작해서 대표님들께 보여드렸어요
근데 제가 말씀드린 부분보다 그냥 대표님이 하고싶은 방향대로 하시더라구요
이건 본인 사업이니 그럴수있다고 인지하고있는데요.
업무일정을 타이트하게 맞추고 일주일에 두개씩 한달에 8개를 목표로하고있다
근데 퀄리티는 좋게
( 제가 여기 회사 기존 디자인 퀄리티 엄청 높혔거든요. 대표님도 거래처도 만족해하실만큼)
근데 그 수정 들어오는거와 별개로 새로운건 기한에 맞춰야한다고 강요하시네요
자료 취합과 디자인 원하는 레퍼런스 촬영일정 다 계산해서 조율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공장처럼 기한에 맞춰 턱턱 찍어내길 바라시네요.
근데 제가 지금 현재 하고있는 퀄리티 유지하면서요.
이게 맞나요?
저는 진짜 이런회사 처음이구요.. 차라리 제가 사업자를 내서 돈 다 가져가는게 낫겠단 생각이들어요..
상세페이지 취급하는 회사가 전부 이런거라면..
저는 다신 안가려구요...
계속 회사를 다녀야 할지 의문이듭니다. 선배님들...
이직을 해야한다면 어떤 업무방식이 이루어지는 곳에 가야할까요 선배님들..........
독학으로 시작해서 주변에 자문을 구할 디자이너들이 많이 없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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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 내 고민인데.. 이게 맞아?? 저번주 금요일날 새벽5시까지 야근하고
나 진짜 참다 참다가 이직 다시 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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