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게시된 글이에요
진짜 새로운 초보 감독이 온다고 해서 기대했던 것도 많았고, 새로운 유망주를 보겠다는 목표도 있었는데 어찌하다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나는 경기 운용 다 뒤로하고 가장 비참했던 건 가을에 무너지는 두산을 보는 거였어.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까지, 가을 두산이면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 경기들을, 잡았으면 2등 싸움을 하고 있었을 경기들을 다 놓친다는 게.... 감독의 능력 여부를 떠나서 가을 두산을 좋아했던 팬으로서 너무 비참했고, 이 경기를 그 비참함의 마침표를 찍었네. 한 시즌 145경기 보느라 모두들 수고했어. 도리들 푹 쉬고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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