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한테 아빠랑 이혼하라고 난 상관없다고 말하고 잤는데 방금 옛날 집에서 너무 화목하게 온가족이 TV 보는 꿈을 꿨음 진짜 행복하더라 별것도 아닌데.. 그 좁은 곳에서ㅋㅋ 난 아빠가 정말 싫은데 요즘은 아빠가 나한테 말을 걸기만 해도 왠지 싫을 정도인데 아빠가 날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들도 잊을 수 없어서 그 각인된 모습들을 떠올릴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지만 너무 지키고 싶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이성적으로 아니라 판단되는 건 바로 끊어내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멀리 와버린 이 가족관계는.. 곪은 부분이 많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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