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맨날 내 남친 아니면 친구랑만 붙어있으니까 저 둘도 자연스럽게 얼굴 익히고 인사하고 그랬어 내가 내 친구의 마음을 의심하게 된 계기가 몇개 있는데 여기 써볼게 1. 나랑 친구가 일 때문에 다른 지역 가야돼서 남친이 태워주기로 했는데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남친한테 연락받고 “남친이 곧 도착한대!” 라고 하니까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립이랑 볼터치 하는거야.. 속으로 오바한다고는 생각했지만 걍 깔끔하게 보이고 싶었겠지? 하고 찝찝한 기분으로 넘겼어. 같이 차에 타고 갈때도 원래 안그러던 애가 부끄러운데 나한테 괜히 애교 부리듯이? 말하고 그랬는데 내 남친은 또 그게 웃긴지 귀여워하듯이 웃는거야. 좀 짜증났는데 그 다음날엔가 내 친구가 “ㅇㅇ(내 남친)씨가 내가 그 말 했을 때 되게 귀여워하드라..ㅋㅋ“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 이땐 진짜 이 둘이 뭐하는거지? 싶었어 2. 나랑 내 친구가 한잔하고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내 남친이 나 데리러 온다고 멀리서 걸어오고 있었는데 내 친구가 “야 저 남자 잘생겼다..” 하고 보니까 내 남친인거야ㅋㅋㅋㅋ내 친구도 모르고 한 말이긴 한데 이것도 지금 생각하면 좀 꺼림칙해 3. 내 남친하고 나 둘이서 1,2차 하고 3차는 내 친구도 불러서 같이 술 마셨는데 내 친구가 남친한테 눈웃음 치고 딱 봐도 끼부리는거야..ㅋㅋㅋ 걍 술버릇이 이런가? 싶은데 정색할 수도 없고 이거도 걍 넘겼어.. 기억에 남는 일화는 이 정돈데 내가 내 친구한테 남소해줘서 내 친구는 연애도 하고 있는데 자꾸 내 남친을 이성으로 보고 잘 보이고 싶어하는게 느껴져서 이게 내 착각인지, 아님 내 친구가 진짜 그런 흑심을 품고 있는건지 궁금해.. 익들이 볼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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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난리 난 "나는 지금 생맥주를 마시고싶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