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려고 돈 모아서 원룸 샀는데

완전히 독립은 아니더라도 슬슬 분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번 달에 드디어 샀는데 안 들어간 지 곧 두 달,,, 새 제품으로 전자기기랑 자취용품 왕창 사놔서 세 주긴 아까운데 그래도 월세 주는 게 좋을까,,?

[익인1]

엑 새 가전제품잇는데 단기월세주면 막쓸고같음

[글쓴이]

그치 ㅠㅠㅠ? 나름 색 맞춰서 비싸게 티비, 전자렌지, 에어프라이기 등등 다 사놨는데 집에 다 가져올 수도 없고 ㅠㅠㅠ 억지로라도 가서 살아야 하나 싶어..

[글쓴이]

그나마 침대는 아직 안 사서 다행이긴 한데...

[익인2]

왜 안들어가구 잇는데???

[글쓴이]

한창 놀 때 집 들어가기 눈치 보여서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서 샀는데 이제 집 밖을 안 나가가지구,,

[글쓴이]

사실 본가에서 차 타고 10분 거리야..

[익인2]

흠 .,.. 본가가 좋은거야? 그럼 그냥 난 새 게임기같은 비싼짐 옮겨오고 세 줄래... 웬만하면 젊은 여자(20중후-30쯤)으로!

[글쓴이]

가족이랑 쉬는 날 마다 외식도 가고 마트 장도 같이 보고 놀러다니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안 가게 되는 것 같아ㅠㅠ

[익인2]

깨끗하게 쓸 것 같은 사람으로 최대한 구하고 있다가 정말 독립하고 싶을 때쯤 들어가 사는건 어때?! 기껏 다 구비했는데 다시 다 빼고 매매하긴 아까울거같당 ㅜㅜ

[글쓴이]

맞아 전자기기, 제품이랑 식기 몇 개 챙겨두고 세 줄 생각 해야겠다 고마워!! 익인이 좋은 하루 보내!! ♡

[익인1]

22젊은여자고 죰 깔끔한 사삼으호 구해

[익인3]

집 들어가기전에 물건들은 또 다 사놓은거야?ㅋㅋㅋ 나는 독립하고싶은데 준비 하나도 안되있는데...

[글쓴이]

맞아.. 대학생 때는 공부 하느라 얼렁뚱땅 자취 한 게 아쉬움이 너무 커서 나름 컨셉 맞게 겁나 준비 해놨는데 관리비만 빠져 나가고 있어.. 거기 진짜 전망 좋고,,, 진짜 최적의 자취방인데 가질 않는다 ^^... 사실 거기에 양주랑 안주랑 제로 음료랑 탄산수 간식까지 다 있어..

[글쓴이]

근데 익인이는 왜 독립하고 싶은 거야?

[익인3]

대단하다ㅋㅋㅋㅋ 내가 가고싶다... 지금 본가가 좋긴한가보다 집이 있는데도 가질 않는다니... 나는 나이도 어느정도 들었고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서... 지금도 없는건 아닌데 나 혼자 꾸리고 정리하고 살아보고싶어ㅜㅜ 더 늦기전에 나가고싶은 마음..

[글쓴이]

나도 익인이랑 마음 완전 똑같았는데 왜 막상 준비 되니까 마음이 변한 건 지 모르겠어...

[글쓴이]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구 매물 잘 확인 하면서 좋은 결정 했음 좋겠다!!! 나중에 더 좋은 집 보이면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라구..!!

[익인3]

글쓴이에게
나도 내년3월을 목표로 혼자 생각하고있었는데 막상 나갈 생각하니 그래두 본가가 편하긴하지... 다시 들어올일은 거의 없을텐데 이런 생각들면서 독립에 대한 생각이 약간 흐릿해지긴했어ㅋㅋㅋ 독립이 숙제같아

[익인3]

글쓴이에게
고마워! 급할건 없으니 독립하게되면 찬찬히 찾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