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도 친구도 없는 익들 크리스마스에 뭐해?

혼자 바다나 보고 올까.... 

내 친구들은 다 애인 있고 ㅠ 

난 코로나 전부터 장기연애하다 끝나서 진짜 오랜만에 솔크야... 

가족들도 크리스마스엔 바빠서 ㅠㅠㅠ 

나같은 익들은 뭐해? 

심심한 사람끼리 술이나 먹고 싶다

[익인1]

나홀로 크리스마스 해봤는데 재밌더라 케빈 국룰 근데 바다 보는 거 좋겠다 이터널 선샤인같은데?

[글쓴이]

바다 어디가지 ㅠ 웬만한 곳은 전남친이랑 다 갔다 ㅜㅜㅜㅜㅜ

[익인2]

나도 여친 없어서 집에나 있어야지 생각했는데
바다 드라이브 괜찮은데??

[글쓴이]

내가 운전 잘은 못해서 ㅠㅠ 휴..

[익인2]

그럼 기차 타고 가도 좋지 않을까?
거기서 새로운 사람 만날 수도 있는 거고

[글쓴이]

혼자 어디 게하 파티나 가볼까... 근데 막 빵디 흔들고 그런 건 내 취향도 아니고 ㅠㅠㅠ

[익인2]

ㅋㅋㅋ 어떻게 놀면 빵디까지 흔드는 건데
난 조용히 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글쓴이]

2에게
그 게하 파티 인스타에서 보면 빵디 흔들고 그러더라곸ㅋㅋㅋㅋㅋㅋ 그거 말고 걍 한 잔 하는 분위기면 좋을 텐데..
정적인 건 좋은데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싶네 ㅠ 전애인 잊고 싶어..

[익인2]

글쓴이에게
쓰니에게 좋은 인연이 찾아올 수 있길..
주변에는 괜찮은 사람 없어??

[글쓴이]

2에게
전애인이 내 주변 가장 괜찮은 사람이고 내가 워낙에 남자 무서워해서 남사친도 없어 ㅋㅋㅋㅋ 전애인 아직 못잊어서 어떻게든 새 인연으로라도 잊고 싶다.. 너무 힘들어

[익인2]

글쓴이에게
아 진짜?? 전 애인이 많이 좋은 사람이었나 보네
그런데 그냥 궁금증이지만 혹시 남자가 왜 무서워?

[글쓴이]

2에게
데이트폭력? 스토킹? 비슷하게 당한적이 있어서 트라우마 있거든.. 웃기게도 그게 구해준 게 전애인이었고 ㅋ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어휴
세상에 이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범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네
아 난 출근 때문에 자야겠다
쓰니 다음 인연도 전 애인처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