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편입준비해서 붙고 그 학교 애들 많이 다닌다는 학원으로 갔거든 거기 원장쌤도 몇년동안 출강했고 보조쌤들도 전부 예고출신이었어 근데 예고 애들이랑 인문계 애들 자리 분리해서 수업함 솔직히 가보니까 배우던 커리큘럼이나 준비하는 학교 성향이 차이가 있으니까 그거까진ㅇㅈ 근데 인문계 애들은 보는 전제가 ’대학가려고 미술시작하는 애들‘ 예고 애들만 정말 미술을 사랑하는 애들 이런 식으로 잘라놓고 대함 그래서 나는 ‘대학가려고 미술시작했다가 기회잡아서 갈아탄 애’ 이렇게 대함ㅋㅋㅋㅋㅋ 예고 여름방학 숙제 작품들도 나만 떼놓고 시작하고ㅎㅎ 중간 실기고사때 성적 낮았을땐 아직 못배워서 그래~ 이러다가 기말 실기고사때 소묘 미술과 전체 3등 해왔을때는 원래 학교 실기고사 등수는 못 믿어~ 이럼 바로 직전에 다른 애 서양화반 수채화 6등했다는거 듣고 역시 우리애들은 잘한다니까 이랬음ㅎ 실기대회 나가서도 지방 소규모 대회지만 처음 나가서 2등 받아왔는데 잘했네 이거로 끝 그와중에 내가 찾아온 대회인데 다른 예고 애 나한테 말도 안하고 등록시킴ㅎ 그리고 학원애들 다같이 나간 대회에서 다른 애들 입선이랑 특선이라고 엄청 칭찬하다가 나 장려상 받았다는거 듣자마자 오 장려? 열심히 했네. 이러고 말았음ㅎ 그때 오히려 애들은 다들 결과 미리 알고 있었어서 칭찬받으니까 쌤 ㅇㅇ이 우리중에 제일 높은 상받았어요 하고 말함 내가 무조건 개잘했던건 아니고 널뛰기 하는 편이었지만 잘했을때 다른 애들만큼 잘했다고 칭찬받은 적 한번도 없었던게 지금 생각해도 웃김ㅎㅎ… 그와중에 나 특전으로 지금 대학 10월에 붙었을때 꾸역꾸역 정시까지 시키려고 했던게 진짜 기분나빴었음 돈은 그렇게 탐나면서 사람은 차별하는거ㅎㅎㅎ 미술사 시험도 서술형에서 99점으로 과 최고점 받았던거 다른 애가 말하니까 원장이 나서서 역시 인문계 다녔어서 그런가 책보는거 잘하네ㅎㅎ이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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