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순수하게 애기는 낳고싶지 않은 사람 나뿐임?

요새 딩크족이라고 하잖아? 

 

게다가 난 남자라 직접 출산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애기낳는 거 무서움 부모가 된다는 건 무게감이 다르니까 신경쓸 거도 엄청 많아지고 

 

여자친구랑 진짜 서로 애틋하고 사랑하고 여자친구가 원하면 하겠지만  

 

그냥 서로 둘이서만 아껴주다가 여자친구 먼저 죽으면 따라서 안락사 하고싶음

[익인1]

나도 그래

[익인1]

낳고나서 내 몸상태도 그렇고
키우다 너무 힘들면 어쩌지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도와달라하긴 싫고
애를 잘 키울 자신도 없고..

[익인1]

내가 잘못 키워서 어디가서 싫은 소리 들으면 어쩌나, 내가 진상이 되면 어쩌나 여러가지 고민이 많아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랑 어찌저찌 잘 살다 가고싶어

[글쓴이]

나도 그런 고민들하면서 부모로서 제대로 살아가며 좋은 역할 못해줄 거 같아

[글쓴이]

그니깐... 솔직히 낳고 어떻게든 기르면 길러지겠지만 그 과정들에서 나는 잊혀질거같아 영원히 ~부모로 살게되겠지

[익인2]

원래 부모가 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지

[익인4]

나도 근데 막상 애기들보면 너무 예쁨

[글쓴이]

그건 그래 애기들은 귀엽지
근데 애기들은 금방자라니까 귀여워서 낳으려는 마음들면 차라리 반려동물 기르는 게 좋을듯

[익인4]

맞아 애기는 금방 자라 딱 그때만 예쁨..

[익인16]

2222

[익인5]

나도 그럼 생각 비슷한남자 만나고싶어

[글쓴이]

요즘엔 은근 많을거야

[익인6]

나도 걍 좋은 부모..?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될 자신도 없어..

[익인7]

내 몸 아픈 것도 싫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음 ㅋㅎ

[익인8]

나도 결혼은 하고싶은데 애 낳을 용기가 없음...
아직 어려서 그런가?

[익인9]

걍 애한테 흥미가없음...출산에대한 무서움은 없는데 걍 애한테 관심없어. 애가주는 행복, 애가 있는 가정관심없어..걍 남편이랑 오붓하게 하고싶은거 이루고싶은거 이루고 살다 늙어죽고싶음

[글쓴이]

나도 애초에 결혼할거면 뭣 모르는 20대 초중반에 해버렸으면 모를까 지금은 사회현실 그런 걸 너무 적나라하게 잘 아니까
더 고민되는듯

[익인10]

나도ㅜㅜㅜ 애기는 너무너무 이쁘지만 내가 잘해줄 자신도 없당..

[글쓴이]

맞아 유일한 딜레마가 귀여운 애기들 볼 때이긴 하지

[익인11]

난 걍 애가 별로임 예전에 슈돌이니 아빠어디가니 뭐니 전부다 아휴 애색기 또 쳐우네... 하면서 봄 ㅋㅋ 웃어도 이쁘고 귀엽고 그런거 모르겠음 엉뚱하고 허무맹랑한 소리 하는것도 들어주거나 대꾸해줘야하는것도 귀찮아

[글쓴이]

난 그런거는 오히려 괜찮은데 애가 더 커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런 시절을 거치는 동안 내가 해야하는 역할들에 대한 고민이랄까 게다가 요즘엔 유치원도 들어가기 힘들다며 돈도 많이들고

[익인16]

22222

[익인12]

애는 이쁜데 계속 키우라하면 그건 싫음

[익인13]

나도 ... 나혼자 편하게 쉬는 그런게 없어질거같음
항상 마음속에 아기를 염두하고있어야되잖아 ㅠ

[글쓴이]

맞아 솔직히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럴거면 체력좋은 20대초중반에 눈치안보고 결혼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함 아니고서는 결혼의욕도 나이가 지날수록 급격히 꺾이니까

[익인14]

나에게만 온전히 의존하는 생명을 짊어진다는게 책임이 무겁긴 해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니까 낳고 싶지 않은 것도 이해 가지

[글쓴이]

맞아 옛날처럼 애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큰다 시대는 아닌거같아

[익인15]

나도 걍.. 조카들 보면 아 왜 첫째 낳고 둘째까지 낳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애기들 너무 사랑스러운데... 그냥 누군가의 엄마?로 남은 인생을 산다는 게 엄청난 책임감이 느껴짐 우리 엄마가 나나 오빠 키운 것만 생각해봐도 진짜 ㅋㅋㅋㅋㅋ 개오바야

요즘은 또 몇몇 사람 빼고 남자들도 당연히 육아 참여하고.. 공동육아라는 개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우리 엄빠 시대만 해도 엄마가 애들 다 케어했잖아 ㅋㅋㅠ 우리 엄마도 일 그만두고 우리들 키우신건데.. 그래서 그런지 항상 나한테 결혼해도 직장 다니라고 했거든.. 근데 또 애 낳고 키우려면 맞벌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익인15]

지금 남자친구랑 계속 결혼 얘기 나오고 있긴한데 2세는 약간 부딪히는게 있어서 심란하네 ㅎㅎ..

[글쓴이]

고민이 많겠다 애기 부분은 민감하니 잘 조율해봐 결혼하고 부딪히면 더 힘들테니

근데 남자친구가 자상하고 능력도 좋다면 고민해볼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