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모님이 얘를 좀 신경을 안쓰시고 공부 잘하는 동생들한테 사랑을 많이 주시는 편인가 봐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인단 말야 다른 사람들한테 걱정 받고 싶어하고.. 얘가 외모 강박이 되게 심한데 몸무게가 40키로가 안 돼 근데도 밥 대신 음료수나 커피로 때우고 살 뺀다 그러고.. 그러다가도 헌혈 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근데 몸무게가 안 돼서 헌혈 못해 살 찌울까? 몇 키로 찌워야 되지? 이러고 평소에도 잠도 잘 안자서 맨날 하는 말이 오늘 몇 시간 잤어 머리 아파 어디 아파 이런 말들 진짜 많이 해 그래서 잠 좀 자라 밥 좀 잘 먹어라 이런 말 수도 없이 했는데도 바뀌는 게 없네.. 솔직히 나도 지치는데 얘 포기하는 게 답일까? 막상 얘 포기하면 내가 뭔가 죄책감 느낄 것 같아서 계속 망설어져..ㅠㅠ

인스티즈앱
박나래 "네가 복돌이 보고싶어했는데 내일 다시오면 볼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