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자체에 엄청 무던함. 힘든 일 있어도 걍 취미로 빨리 덮어서 지워버리고, 우울감을 느끼거나 사색에 빠질 시간 자체를 안 만들어. 걍 힘든일이 애초에 없었다고 자기최면 거는 느낌?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속 얘기를 잘 안하게 돼. 진짜 힘들어 죽겠는것만 어쩌다 한번 얘기하는 정도? 난 이미 그 감정들을 내 속에서 다 지워버렸으니까 할 얘기가 없음. 근데 친구들이 이걸로 속상해하더라고. 너는 로봇이냐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냐고, 너한테 우린 아무것도 아니냐고 의지가 안되냐고 속상해 해. 이것도 회피형의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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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가정환경 털어놓고 일주일 있다가 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