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엔 부러운 사람인데 진짜 속은 썩어들어가서 죽고싶어

좋은 대학 나오고 대기업 칼취해서 다니고 얼굴 예쁘고 

 

근데 부모랑 애인 친구 회사땜에 죽고싶어 

부모는 맨날 돈 뜯어가려고 난리고 내이름으로 대출해달라고 돈 못준다니까 때리고 폭언하고 

 

애인은 권태기 와서 갑자기 싸늘하고 

 

회사 너무 바빠서 맨날 10시 11시에 퇴근해 

 

고민 말하면 친구들은 배가 불렀다 너정도면 행복한줄 알아라 이러니까 고민도 못말하겠고 이기분이면 옥상에서 뛰어내릴수 있읗거같다 

 

배고픔 졸림 못느낄 정도야 정신과 다녀서 한동안 약 먹었었는데 부모들이 니가 나약해서 그까짓거 못이겨낸거라고 폭언듣고 비싼 병원다닌다고 욕해서 못가고 있어 

 

죽고 싶어 근데 살고싶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도망치고 싶다

[익인1]

어차피 니가 니돈버는데 병원을 먼저가 상담센터도 가고 보통 가족과 거리를 두라할거임...

[익인2]

독립했니? 내 생각엔 부모님이랑 거리 두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연인은 지켜보다가 계속 저러면 정리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병원 꼭 가고

[글쓴이]

독립해서 살고있는데 어제 집에 무작정 찾아와서 머리채 뜯겼어 돈 안해준다구.. 대출 500해달래
응.. 눈물이 계속 나서 화장실 앉아있는데 너무 슬프다..

[익인2]

말도 안 되는 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시네 쓰니 거절 잘했어
... 이사 언제 갈 수 있어? 다음에 이사 가면 주소 알려 드리지 말자 쓰니야

[익인3]

독립하고 새사람 만날준비하고 일은 너무 힘들면 이직하고

[글쓴이]

맞아 이게 진짜 맞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무기력증 같아 미래가 너무 두려워
병원 진짜 가야겠다 내가 점점 이상해지는거같음

[익인3]

집문열어주지말고

[익인4]

너 하나도 안 이상하고
너 슬픈거 정상이고
부모님 나쁜 짓 하시는 거 맞는 거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지자
너 진짜 열심히 살았고 너의 수고는 나와 익들과 신께서는 알고 있어
부디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네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