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익 이번 지진에는 연락 잘돼서 다행이라 느낌

예전에 경주 지진 크게 났을때 집 흔들려서 아파트에서 뛰쳐나와서 단지 안에 놀이터에 앉아있었는데 가족들이랑 연락안돼서 미치겠다가 엄마 보자마자 안겨서 울었던 기억 나서 좀 울컥했음

지금은 상경해서 따로 사는데 재난문자 알림 뜨자마자 PTSD마냥 몸이 굳어서 아... 하고있다가 가족들한테 바로 연락함

[익인1]

새벽이라 그나마 그런가...

[익인2]

그때 ㄹㅇ 연락 안되던거 나도 기억남

[익인3]

16-17 이후로는 다 연락 잘 됐디 않아????

[글쓴이]

16때 밤에 혼자 놀이터에 앉아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더라 몰랐는데
17때는 학교에서 나서 연락할 일이 없었고 그뒤는 이만큼 큰 지진 못느꼈던거 같음

[익인4]

흔들리고 있는데 울리더라 개빠름

[익인5]

와 그때 진짜 아직도 난 트라우마야 그때 여진도 계속 있어서 한 몇달 잠 못잠

[글쓴이]

나도
집에 가방싸놨었음 바로나가게

[익인5]

나도 지금도 있어 재난가방 거실 쇼파에..

[글쓴이]

난 이제 타지역 사는데도 방금 문자 듣고 싸놔야하나 싶음

[익인5]

지진뿐 아니라 혹시 모르니 미리 준비해놓자

[글쓴이]

5에게
그래야겟어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