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우울증
우울증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목표의식이나 열정이나 의지도 없어
내가 뭘 해야되는지도 몰라서 주변사람들 반응에 따라하기만 하는 것 같아 알바나 근로나 대학졸업하고나서 내 돈벌이(안정적인 취업은x)는 하는데 그외에는 계속 집에 누워있거나 가끔씩 친구나 엄마랑 놀러가긴해도 나 스스로 성장하는 게 없었던 것 같아..
취준 스트레스인가..노잼인 내 성격때문에 내 삶이 이런가.. 생각을 조금씩 했었는데...운동으로 살도 어느정도 빼고, 친구도 있고..40일 된 애인도 있어
근데 좋은, 건강한 사람 만나고나서 뒤늦게 감정들이 느껴지는거야 외로움이 뭔지..사람들이 왜 사람을 만나는지.. 그런걸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하나씩 배워갔거든 요즘 근래에.. 난 왜 이런걸 지금 알았나 싶기도 하드라
근데 그냥 멍해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
내가 가진 기억이나 추억도 공유하고 싶은데 생각도 안나
애인이나 주변 친구들이 자기의 길을 걸어갈때, 건강한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 하기 싫은 게 뭔지,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자기 삶은 컨트롤하고 명확히 아는 모습을 보고 나는 지금까지 뭘 원하는지 생각조차 안했다는 걸 깨달았어
항상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몰라서 애인이나 친구들이 하자는 것만 하러 갔었고 사람들이 나한테 뭘 원하냐 뭐하고싶냐 했을때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어
그리고 은연중에 애인한테나 친구한테 내 속마음을 안 드러내는만큼 저 사람들도 똑같겠지? 라는 불신과 벽을 항상 쳐왔던 것 같아
사실 제대로 내가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이랑 있으면서 무슨 말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남들한테 관심도 가지지도 않았던 것 같아 죽고싶다는 생각은 중학생때만 하고 그 이후로는 안했는데 그냥 무의식중에 계속 했었나봐
주변에 자기 주장 엄청나고 감정에 솔직한게 나는 정말 부러웠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안되더라
사람들 반응이 무서워서,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내가 참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참은 게 쭉 이어졌고 모른척 회피도 많이 있었고...
그만큼 덤덤하고 무신경하다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을 모른척하고 회피했어서 내가 유리멘탈에 여린걸 인정안하고 있었나봐
애써 아닐거라 생각했던 우울증도 찾아보니 의욕없고 무슨 일이든 해도 끝에 마무리도 제대로 안되고 말도 안하고 싶어지는 그런게 우울증에 해당하는 거 보고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더 알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네
남들이 봤을땐 앞에서는 밝고 예쁘다고 듣지만(일 환경상 어르신들이 많아서) 정작 나 자신도 케어못하고 자신없고 매사에 위축대는 모습이 스스로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앞에 서는게 힘들어져
우울하다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할까
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하게 적어서 이해는 될란지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한풀이 하듯이 어딘가에 올리는것도 맞나 싶어 ㅋㅋㅋ..
내 마음이 뭔지도 모르겠어...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보고 왜 난 저러지 못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또 상황에 맞춰서 힘든 점은 있겠지? 그런 힘든점 고민 이런 것도 나한테 뭐가 중요하고 힘든지도 모르겠어)
인간이란 존재는 한 치 앞을 모르고 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 싫어하는 것이 뭔지, 뭘 하고 싶은건지, 기분이 나쁘고 슬프고 이런 것도 모르겠어 어떻게 찾는거야
어릴때부터 돈때문에 체념이랑 포기를 많이 해온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간거겠지? 싶기도 해
길을 잃은지도 몰랐었는데 중간에 깨달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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