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랑 사이가 소원해졌는데 너무 신경쓰여..

친구가 직장인이고 나는 휴학생인데

하반기부터 친구 연애 시작하고부터

연락 답도 대충하고 해도 며칠만에 하던지 인스타는 씹는데 다른 경로로 근황이나 잘지내는거 보이면 좀 서운해져서 신경쓰여 ㅠ

연락 잘 안하는 편인데도 이 친구랑은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맨날하기도하고 잘 지내왔어서 …

올해 내가 생각이 많아지면서 예전과 달리 친구랑 점점 안맞는다란 생각을 되게 많이 해왔거든

그걸 친구도 느꼈는지 일부러 이러는 것 같기도하고

휴학하고 연락하는 사람들이 없어진건 담담한데

이 친구와의 관계가 이렇게 됐다는게 내 딴에 되게 충격인가봐 좀 속상하고 그래서 자꾸 생각나네 ㅠㅠ

이해 하려고도 하고 친구관계는 어쩔수 없다라는걸 알아도

하는 일이 딱히 없으니까 자꾸 생각나 허허

[익인1]

너도? 나도 ㅠㅠㅠ 나는 친구가 안 하던 안읽씹을 시작하더라고 그러면서 프사 바꾸고
그냥 시절인연이라고, 자연스럽게 멀어진 거라 생각하면서 티 안 내고 있는데 친구 바뀐 프사 볼 때마다 울컥하고 서럽고 그렇더라
올해 초까지는 잘만 연락하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 이 친구가 안읽씹 시작한 후로는 대화도 뭔가 안 맞고 불편하고 어색하고
내 친구는 연애는 아니고 직장 들어가면서 좀 힘들어서 많이 예민해진? 상태이긴 하거든
쓰니 친구는 연애하면 연인한테 올인하는 타입인가 봐 그런 친구는 나중에 헤어지고 나면 다시 돌아올걸
근데 평소에도 좀 자기중심적이다 싶은 그런 낌새 있지 않았어?

[익인2]

신경쓰이는게 당연함 예전에 잘 지냈던것 만큼 서운함도 든다고 생각해
아무리 친하고 좋은 사이였더라도
얼굴 잘 못보고 못 만나는 시기에 상대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것 같아
친구랑 점점 안맞는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는거 보니까
머리로는 이해하고 다 알더라도
쓰니 마음에서 한편으론 아쉽고 서운하니깐 계속 생각나는 걸테고
아무리 친했어도 시절인연이라 생각하고 서서히 미련 버리는게 맞는거 같기도 해

[글쓴이]

고마워 댓글 보니 마음이 좀 잔잔해지면서 이해가 가더라 !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