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은퇴하고 집에만 있는데 싫다..

맨날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 취미가 없어...일주일 내내 집에 있는데 마주치면 부딫히니까 말 걸기도 싫고 난 학교 다니는데 학교 안가는 날은 조용히 쉬고싶은데 방에 자꾸 들어오는 것도 싫고... 밥 같이 먹어야하는 것도 싫고 엄마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투정부리는 것도 꼴보기싫어 ㅜ 내가 불효녀니 엄마랑 얘기해서 1월에 자취하기러 했거든 아빠 마주치기 싫다하니까 이해하더라 하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글쓴이]

응 예전에 바람도 피고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심하게 싸우고 엄마 힘들게 해서 맨날 친구집이나 찜질방에서 자고 그랬어

[익인2]

아빠랑 사이 안 좋아?

[글쓴이]

응 예전에 바람도 피고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심하게 싸우고 엄마 힘들게 해서 맨날 친구집이나 찜질방에서 자고 그랬어

[익인2]

그렇구나 그럴만하네 근데 이런거 꼭 본문에 써줘야 욕 안먹음..ㅠㅠ 안그럼 너 불효녀 취급받아

[글쓴이]

아하 참고할게...ㅋㅋㅋ ㅠㅠ아빠 싫어하는 이유가 죄다 과거얘기여서 따로 안적었는데 안적으니까 그래보이긴한다...

[익인3]

아버지 2~30년 동안 일하시다가 이제 좀 쉬시는건데 그게 꼴보기싫다하면,,아버지 진짜 섭섭하시겠다 그동안 너 학원보내고 먹이고 입히고 다 아버지가 일해서 번돈으로 한건데

[익인4]

은퇴 전에 아빠가 많이 안좋게 대하셨었어?

[글쓴이]

응 윗댓이랑 더 있는데 언니가 빨리 독립한 이유도 아빠때문이라고 맨날 알바하면서 돈모아서 아빠 꼴보기 싫으니까 먼저 나갈거라고 너도 얼른 자취해서 나가라고 하더라고 ...

[익인4]

내용 추가하거나 댓글 고정해두자 본문만 보고 열심히 일하고 이제야 쉬시는건데 왜저러지... 했음 댓글보니 완전 이해가ㅠㅠ 적당히 참다가 독립이 답이다...

[글쓴이]

고마워 ㅠㅠ 아무리 잘해줘도 좋아지는 건 어렵더라고 나도 다시 친해져야하나 하는데 아직 불편하다 ㅋㅋㅋ 진짜 독립할때까지 열심히 학교 다녀야지..고마워 !!!

[익인5]

아빠가 말을 기분안좋게 만들어버리는 타입이신가

[익인6]

일반적인 부녀상황이 아니라 윗댓보니 어린시절 상처가 많아서 그랬구나 ㅠㅠㅠ 마음이 이해된다 1월자취라니까 좀 참는수밖에 ㅠㅠ

[글쓴이]

고마워 아빠가 심한 알콜중독이라 맞은 적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몰려서 아직도 공황장애 약 먹는중...이제는 얼른 벗어나야지하고 해탈했어 고마워 둥 ㅠㅠ🍀

[익인6]

아이구 약까지먹어ㅠㅠㅠ? 그렇게 스트레스받는 상황이지만 나름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하고있네 ㅠㅠㅠ 여튼 둥아 힘들었던 만큼 자취하면 심적으로 편안해지면서 앞으론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싶다 내년에 배로 행복하길!!💚

[익인7]

윗댓 꼭 상단 고정 ㄱㄱ 쓰니도 이유가 있는데 욕 먹을라ㅠㅠㅠㅠㅠ 저정도면 와.. 씨.. 난 엄마 델꾸 나간다ㅠㅠ

[익인8]

완전 불효녀네라고 말하려다 댓글보고 그럴 수 있지 함... 본문에 써줘...

[익인9]

집에있는거 환영못받는 아버지는 다 이유가있는거임 ㄹㅇ…열심히 한평생일한거 누가 모르나 같은 공간에있는걸 불편하게 만드는 유형이 대다수..

[글쓴이]

정말....친구집 놀러가면 아빠들이랑 사이좋은 거 신기하더라 같이 있으면 아직도 불편해 잘해주려고 하는 건 고마운데 아직 미워...나말고도 엄마를 힘들게했어서 그게 싫어 ㅜ

[익인11]

22….

[익인14]

33 불효녀 불효자라서 그런거겠냐고 이유가 있겠지

[익인13]

44 자식한테 아빠 노릇을 했어야 아빠 취급을 해주지 ㅋㅋ

[익인2]

55 솔직히 안 적어도 대충 짐작이 가지 않나.. 자기 아빠 그냥 싫어하는 딸 못 봄

[익인18]

66진짜 공감 우리 아빠같다

[익인10]

쓰니 고생한다....

[익인12]

나랑 똑같네.. 어릴 때 나를 그렇게 때리고 시끄럽다고 하고 무시하더니 지가 외로우니까 달라붙음.. 너무너무 싫어서 나도 독립이 목표야

[글쓴이]

맞아...비슷하다 갱년기 지나니까 옛날 버릇 못고치고 외로움타는 거 다 티내는데 너무 싫어 으악 둥이도 독립할 때까지 좀만 버티자...^^

[익인13]

방에는 왜 자꾸 들어오신대.. 불편하게
쓰니 윗 상황 안봐도
방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할듯

[익인15]

나도 어렸을 때 자기 젊었을 때는 그렇게 가부장질 힘자랑 성질머리 자랑 돈버는 유세 다 떨다가 나이먹고 밥 먹으러 가자고 말거는거 내가 어려서 그런가 진짜 구역질나 그냥 참는거지.. 나는 이 참아주는 걸로 자식도리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함

[익인16]

ㅇㅈ 이제와서 ㅋㅋㅋㅋ 뭔대우를 바라는건지

[글쓴이]

맞아 과거 만행들 나는 몇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아무일 없던 것처럼 친한척 하는 게 나도 두 얼굴 같아서 소름돋고 싫기만해 둥이처럼 참는 게 정말 대단한 거야 !!!

[익인15]

물론 절대 같이 안 먹어..ㅋㅋ 이런 분노도 좀 없이 살고 싶어서 더 원망스러움 힘내자ㅜ

[익인17]

엄마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투정부리는 것도 꼴보기싫어 ㅜ
https://www.instiz.net/name/57146666

진짜 행동거지 자체가 정떨어질만도 하네.....

[익인19]

쓰니맘 너무 이해함…집에 계시면 집안일이라도 하면 좋운데 아무것도 안하시고 화는 많이 내면서 우울함이 가득하니 옆에 있는 가족들도 같이 우울해짐… 당연한 시기가 온거니 차라리 집안일 하시고 취미도 건강하게 하시면아무 문제 안되는대

[글쓴이]

아 우울함 맞아 그게 메인이여 ㅜ...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햇빛도 안쐬니 당연히 우울하고 나도 알바하고 학교갔다오면 피곤한데 그 우울을 전파하고 자기는 빨리 죽을거니까 준비하라는둥 뭐니 뻘소리하니까 나까지 우울증 걸리는 느낌이였는데 이게 이유였군..^^ 안그래도 취미 만들라고 말이라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