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48l

내가 원래 제과제빵쪽으로 이번년도에 전문대 갔었는데 학교도 개별로고 애들도 개구려서 나오고 취업했었거든,,근데 일 한 지 한달되서 몸 다 망가지고 손목 버려서 그냥 그만두고 최근까지 진짜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 오고 원래 있던 패쇄공포증도 좀 심해져서 공황까지 오더라고,,신검받았는데 우울증이랑 패쇄공포증때문에 4급 훈련소 면제 나올정도로,,그래서 진짜 히키처럼 집에만 있다 그래도 대학 지원은 해보자 해서 했는데 내신등급이 너무 낮거든,, 수능은 본 적도 없고,.고1부터 제제쪽만 준비했어서 공부 하나도 안하고 맨날 그쪽관련만 공부했어서 내신 2학년까지 통틀어서 제일 잘 나온 등급이 4~5?그것도 딱 한번이고 나머진 다 6아님7이야,,말그대로 공부란걸 아예 안했던거지,,고3때는 위탁교육으로 제제쪽 가서 거기선 실습위주니까 거기서 높은 성적(성적으로도 안쳐주지만)처음 받아봤어..근데 최근에 강원대 도계?에 식품영양학과가 등급 낮길래 수시 지원했는데 추가합격이 됐더라고 그래서 막 좋아하면서 캠퍼스 위치를 찾아보고 거리뷰로 봤는데 내가 그 주위에 산밖에없고 내가 원할때 이동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숨쉬기가 힘들고 어지럽고 그렇더라고,,그래서 진짜 거기는 가기 힘들거같아 어느정도냐면 지금 이 글 쓰면서 그 거리뷰 생각이 났는데 살짝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살짝 힘들정도야,,그래서 대학을 정 가려면 내년에 또 지원하거나 아님 뭐 학은제로 편입한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내가 뭘 잘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내가 다시 도전한다고 자신있지도 않아,,그리고 부모님 돈 낭비 시켜드리는거같아서 죄송해서 함부로 하겠다고 말도 못하겠어,,그러면서도 내가 나중에 대학 안간걸 후회 안할 수 있을까? 내가 또 피해의식 도져서 남들이 뭔가 뒤에서 고졸이라고 무시할 거 같다는 생각들고. 군대도 우울증 공익이라 지원해도 거의 못가고 면제하려면 대학 안가고 또는 졸업하고 3년인가4년 또 있어야하고,,내가 어렸을때부터 공부 안해서 그나마 중학교때 스파르타식 영어학원 다녀서 영어 87점인가 받은게 내 인생 점수임,, 이런 쓰레기가 도전하는건 돈낭비같아서 그냥 학은제로 학사졸업따고 1년 영어만 파는게 전과목 파는거보다 낫나 싶기도 하고,,주위 애들은 뭐 반수해서 sky가니 이번에 인서울 어디는 너무 낮아서 재수를 하니 이러는거 보이니까 그냥 내가 더 쓰고 이 이후 인생에서 어차피 난 도움도 안될 쓰이 느껴지고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하,,내가 공부에 도전을 하는거 자체가 맞을까? 취업을 하는게 맞을까? 근데 취업하면 또 나같은애 누가 뽑아줘 하,, 어떤 선택을 해야 그나마 덜 후회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날 객관적으로 봤을떄 드는 생각은 그냥 20년동안 어디서 들어온 얘기는 있는 애가 아무것도 안하면서 떼쓰는거로 느껴지는데 진짜 답도 없는거같고,,그냥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냥 뭐라 설명할 그게 없다,,20년동안 키워줬더니 방구석에서 하루종일 나오지도않고 등골만 빨아먹고 그냥 나같은 쓰레기가 세상에 어디있나 싶다 하,,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현실적인 제 3의 시선에서 이성적으로 조언좀 해주라,,뭐 그냥 욕을 섞어서 일침을 해도 되니까 제발,,나 우리 부모님한테 살면서 한번쯤은 자랑스럽진 않아도 부끄럽지 않은 자식 되고 싶어서 그래,, 죽어도 그 후에 죽어야지 이대로는 미안해서 못죽어,,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1
안녕, 지나가려다가 네가 숨가쁘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남겨. 질문은 하나지만 세 개쯤 얘기해주고 싶네.

우선, 공부가 네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 그런데 네 얘기를 보면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기라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이른 것 같아. 처음 다녔던 대학, 직장이 별로여서 스스로 그만두고 나왔다고 했지? 그건 너한테 상황을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야. 공부에 필요한 능력도 어찌보면 그런 거거든. 네 구간에서는 기초 개념을 잡기 시작하면 성적이 금방 오르는 편이고, 중학교때 영어성적을 보니 타고난 머리가 평균 이하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무엇보다 제제쪽 공부는 계속 한 거잖아? 공부는 여러 카테고리에 호환되는 능력이거든.

다음으로 수시합격했다는 학교 말인데, 내가 공포증이나 그 학교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조금 어렵네. 다만 거리뷰가 그렇게 생겼다면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할 확률이 높아서 생각보다 이동에 불편함을 겪지는 않을 거야. 정 두렵다면 택시를 잡거나 해서 학교에 직접 가보는 건 어떨까? 내 경우에는 상상에서는 몹시 두려웠는데, 실제로 해보니 큰 문제가 아니었던 때가 종종 있어.

마지막으로 이 댓글을 남기고 가는 이유인데. 삶을 조금...초조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도화선에 불씨가 튀어 타들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야. 그런데 그런 마음으로 선택을 내리면 많은 게 꼬이더라고. 나도 돌이켜보면 그렇게 한 선택중에 제대로 된 게 별로 없었어. 그러니 부모님이나 사회적 가늠선 말고 네 스스로 어떤 쪽이 가장 끌리고, 또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 내가 보기에 네 나이는 아직 충분히 무슨 고민이든 할 수 있는 때거든.

두번째 말고는 그다지 현실적인 데 없는 조언이지만, 예전의 나도 생각나고 그래서 남기고 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4개월 전
글쓴이
아침 이른 시간에 진심어린 말들 정말 감사해요,,선생님도 꼭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씁니다 정말,,이런 따듯한 말 한마디 정말감사해요,,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초록글 시간 · 조회 · 추천 · 인기 · 스크랩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고민(성고민X)26살 모솔 재수생이야7 05.25 02:47288 0
고민(성고민X)직장에서 상실신고 안해줄거라고 니 잘못이라는데 어떡해..?6 05.23 13:26149 0
고민(성고민X)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 본 적 있어? 13 05.24 09:1152 0
고민(성고민X)속상한데 털어놓을 친구가 없네4 05.25 15:3737 0
고민(성고민X)22살인데 과거에 너무 머물러있어10 05.25 07:0438 0
언니가 섬뜩하고 소름돋아..4 04.04 20:05 255 0
친구 권태기인가... 겪어본 사람 있어? 12.14 02:50 94 0
싫어하는 사람이랑 한 집에서 사는 건 참 힘든 일이구나..7 03.25 12:06 166 0
전부 다 짜증나고 살기싫어3 04.08 20:15 74 0
독립에 관한 문제로 고민인데 혹시 한번만 읽어봐줄래..? 18 03.26 23:56 241 1
너무 외로워15 09.09 00:33 283 1
회사에서 팀장님이 나한테 얘기할 때4 09.15 10:28 472 0
3개월 계약직인데 퇴사 일찍 말하는게 나을까 한달정도 더 다녀볼까 고민중이야7 03.23 11:52 111 0
노후에 한달 얼마가 손에 들어와야 생활이 될까?6 12.20 10:08 600 0
인생의 재미가 반찬해먹는거 음료수만들어먹는거 강아지보는거 향맡는거 이게끝이야2 12.18 19:49 239 0
요새 친구관계에 대해서… 생각도 많고 그래서 주저리 4 11.08 18:37 361 0
손절 후… 나 이거 잘한 행동이었을까?? 09.04 17:50 69 1
엄마가 오빠,새언니를 너무 싫어하신다는데 제3자 자녀 입장에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4 01.06 11:45 638 0
12월 클쓰마쓰 1주년인데 남친 뭐 선물해주징 ㅠㅠ13 12.01 21:16 370 0
가난이 싫다 가난이 뭔데 날 힘들게 해 01.08 00:05 62 0
손 느리고 일머리 나쁜 거 어떻게 고쳐 4 12.01 17:24 438 0
남자친구가 한 여돌을 좋아하는거가 넘 싫은데...17 02.27 20:31 2299 0
나이키 원래 품질 이렇게 구려..? 04.10 21:14 32 0
꿈에 남자애가 간헐적으로 나오는데 11.12 12:18 266 0
산후조리원 동기들한테 왕따 당했는데 이유가 황당해2 01.10 19:16 344 0
고민(성고민X)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