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떠나기전에 엄마가 배웅해주는 사진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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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가는 버스타고 밖에 보는데

엄마랑 동생이 나 쳐다보고있는 사진

진짜 그거볼때마다 눈물 넘나고 ㅜ 엄마보고싶음.. ㅠ

해외에 살다보면 1년마다 가족보고 2년마다 보고

훅훅늙는 모습보면 그렇게 내가 불효녀같더라

진짜 가족의 소중함을 너무느낌..(눈물)

[행1]

자주 보지 못해서 더 애틋한 마음이 있는 것 같아. 난 한국에서 직장생활까지 하다가 나온거라 한국에서 독립해서 살 때랑 지금이랑 비교가 가능한데, 한국에서도 야근한다 주말출근한다 피곤하다 해서 한두달에 한 번 봤었거든... 그 때야 엊그제 본 사이처럼 별 생각 없이 밥 같이먹고 수다 한두시간 떨다가 집에오는게 전부였는데, 내 말은 엄청 긴 시간을 들여서 특별한 활동을 같이 한 것도 아닌데, 해외 나오니까 그게 1~2년에 한 번이고 거리도 머니까 더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막상 같이 살면 치고받고 싸운다? 웃기지... 소중한 마음 가지고 함께하는 시간동안에 꽉꽉 채워서 추억 만들고 하면 자주 보지 못해서 아쉽긴 해도 불효는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가까이 지낼 땐 싸워서 서먹해지고 기분나쁜 때도 있었지만 멀리 살아서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틈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