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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증상: 내치핵 3기, 자잘한 치핵 여러 개 / 안 아팠지만 불편함은 있었음 / 취업 전에 해결하려고 수술함
수술: 리가슈어
비용: 사전 검사 + 1박 2일 입원 + 리가슈어 + 무통주사 등등으로 총 100만원 정도 나온 듯... 근데 어차피 나는 보험 돼서 비싸도 리가슈어로 받기로 함
* 리가슈어가 뭐냐?! 치핵을 떼는 데 쓰는 도구임니다 초음파절삭기라고 해서 열로 지져서 절단하는 거라 출혈과 통증이 적다네요
1일차
- 병원 와서 수액 + 무통주사 꽂고 수술하러 들어감
- 척추 마취하고 수술 침대에 누움, 척추마취액 몸에 싸악 퍼지는데 기분 요상하더라
- 진짜로 테이프로 엉댕이를 쫙 벌리고 수술하심
- 수술하는데 이것저것... 자르고... 벌리고... 함... 왠지 모르겠는데 생리통처럼 자궁 아프더라
- 수술시간은 얼마 안 걸림 체감상 10분? 끝나고 간호사님들이 떼굴떼굴 굴러서 침대로 데려다주심
- 척추마취는 끝나고 4시간 정도 누워 있어야 됨 안 그러면 약이 척수액 타고 올라가서 상상을 초월하는 두통이 생긴다고 함... 죽기 싫어서 얌전히 누워있었음 ㅜ
- 수술 끝나고 마취 풀리면서 스멀스멀 아프기 시작함... 그러다 갑자기 배 꾸루룩 거리면서 변의감 지림 이때 살짝 죽고 싶었는데 진통제 맞고 괜찮아짐 (원래 아프면 변의처럼 느껴지기도 한대!)
- 진통제 맞았더니 살만해짐.. 다만 거즈 끼워둔 게 좀 불편함.. 동고가 지 알아서 조였다가 풀어질 때 앗..아...** 하게 됨
- 난 원래 소화기관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첫날에 설사하고 죽 먹은 게 체해서 새벽에 토함 ㅜ 항생제 부작용이라 이후에 항생제 빼고 진통제만 먹음
2일차
- 무통 달고 퇴원함, 안 아픔~ 일부러 힘주지만 않으면 수술 안 한 줄 알 듯
- 변 죅금 스무스하게 봐서 통증은 별로 없었음
- 항생제 끊으니 속이 좀 괜찮아져서 샐러드랑 이것저것 시켜먹음
- 별일 없었음
3일차
- 오늘... TODAY입니다 아침에 변 두 번 보고 무통주사를 뗌... (가지마...)
- 떼고 나서 나름 ㄱㅊ았음 병원 한 번 더 갔다 옴 의사쌤한테 피나 진물이 안 나오던데 정상인가요? 물어봤더니 변 보고부터 나오기 시작할 거라고 하심 와우~ 정답입니다 좀 전에 한 번 더 봤는데 피랑 진물이 묻어나오기 시작함 (이건 낫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 변 본 직후는 상처부위가 쓰라리고... 욱신거리긴 한데 바로 샤워기로 한 번 쏴주고 좌욕하니까 많이 가라앉음
- 인터넷에서 본 칼싸는 것 같다 정도는 확실히 아니었음! 물론 내가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근데 어떤 고통인지 상상은 됨)
- 치핵 수술은 하루하루 괜찮아진다길래 어서 빨리 내일... 그리고 내일모레... 그리고 다음 주가 되길 바라는 중 ㅜ 근데 지금도 진심 살만함 괜찮음
익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수치스러워 하지 마라... 여선생님이든 남선생님이든 그들에겐 내가 지나가는 돈고 1일 뿐임 ㅠ 가서 진료도 금방 보니까 부끄럽다고, 무섭다고 안 가지 말고 후딱 가라
- 리가슈어 괜찮은 거 같음 이걸 칼로 째고 레이저로 지지고 꼬매고 했다 생각하면... 살짝 죽고 싶어짐
- 돈고 관리 잘 해라... 튀어나온 게 만져진다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수술뿐임 그전에 찢어진 거 같으면 병원 가고 돈고에 무리가는 거 하지 말고... 알겠지
- 만약 수술을 해야 된다면 시간 여유로울 때, 최대한 빨리 해... 아플 때 하면 더 아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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