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너에게 닿지 못할 편지를 이 공간에 여러번 썼는데
내가 또 여기에 너에게 닿지 못할 말들을
쓰고 있는 걸 보니
오늘 또 네 생각이 났나보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울었다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고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아
여전히 난 나름대로 열심히 살다가 한번쯤 네 생각이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한없이 작아진다..
인생은 짧고도 긴데 그 시간에 잠깐 너를 만난건
어쩌면 못 만날 수도 있었던 너를 만난 건 기적이였어
그래도 꽤 시간이 흐르니 내 삶에서 네가 점점 사라지더라
너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너를 더 생각하고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며칠 전엔 길을 걷다가 익숙한 향기가 내 코를 스쳐서
고개를 돌렸는데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네가 떠나간 후 겨울이 꽤 오래 갈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봄은 살며시 내 옆으로 오고 있더라
무채색인 내 삶에 색을 칠하고 떠난 네가 너무 미운데
미워하는 감정마저 내가 정리하지 못한 너에 대한 미련인 건 아닐지 감히 생각해본다
또 다시 나는 무채색의 삶으로 돌아왔는데
네 삶은 무지개이길 여전히 바란다
발전하고 있는 네 모습이
나에겐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줬고
너를 보고 있으면 난 아직 부족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는
너는 결국 나에게 힘을 주는 사람 내게 그런 존재였어.
인연이 아니였구나 하고 넘어가기엔
너와의 만남은 곧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고
한순간에 내려놓을 만큼 작은 일이 아니였을지도 몰라
난 그런 널 좋아했고
단 한번도 널 좋아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음을...
정말 너를 보내줘야하는데.. 아직 나에겐 어려운 일이다
그때의 우린 다듬어지지 않아서
모든 게 서툴렀던 우리였나봐
사랑한다는 말은 조금 뻔할지 몰라도
그 세글자에 내 마음이 얼마나 크게 들어있었는지
너는 알까....
어쩌면 내가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너를 더 잊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은연중에 너에게 의지를 많이 했나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기 버거울 정도로 힘겨운 시간이라
유독 너의 무심한 듯 따뜻한 위로가 너무 그리워
우리는 아프기 위해 사랑을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기 위해 사랑을 시작했었다는 건 틀림없지만
결국 우린 아무것도 아니였나 봐
너는 잊고 사는지, 잊은 듯 사는지 알 길이 없네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고, 여기까지 할게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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