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이랑 한 집에서 사는 건 참 힘든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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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를 엄청 싫어해

이유는 설명 안 할게

그래도 사이 풀어볼려고 밖에 나갈 때 나 다녀올게~ 했는에 씹힌 이후로 더더 싫어졌거든 ...ㅋㅋ

그냥 난 방에있는데 거실에서 코 훌쩍이는 소리도 듣기싫고 아빠 쉴 때 같이 집 청소하기 싫어서 없을 때 내가 다 후다닥 끝내놨는데 눈치도 못 채고 청소기 돌리는 것도 싫고 본인이 먹은 그릇 설거지 안 해놓은 건데 내가 방에만 있으니깐 난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은 이런 상황도 너무 싫다...ㅋㅋ 얼른 취업해서 집 나가고 싶은 생각 밖에ㅜㅜ (아직 대학생 ㅜㅡㅜ) 참고로 아빠한테 받는 금전적 도움 하나도 없어 등록금도 장학금 받으면서 다녀서...

집 나가서 아빠랑 연끊는 사람 많나..? 나중에 후회는 없겠지...

[익인1]

나도 독립하고 거의 안봐

[글쓴이]

정말?? 근데 나중에 아빠 돌아가시면 너 후회한다 이런 소릴 너무 많이 들어서... 나도 독립하면 연락이런거 하나도 안 할 것 같거든... 살면서 내가 아빠 때문에 행복한 적이 있나 싶은데도 다들 그렇게 말하니 참.. 모르겠다

[익인1]

후회는 어차피 다 해.. 그래도 살아가는 동안 안맞는 아빠 멀리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는게 덜 후회할듯 내 인생이 중요해

[익인2]

나도 독립하고 말 한마디 안함

[글쓴이]

나 한집에서 사는데도 말 한마디 안 하는데...너무 불편해.... 얼른 독립하고싶어ㅜㅜ

[익인3]

내 친구도 독립한지 꽤 됐는데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좋아해.

[글쓴이]

부럽다... 나도 얼른 독립하고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