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7살 차이남.. 자매고 ㅇㅇ 내가 97년생, 여동생이 04년생임
근데 내 대학시절 때 통제하고 통금 제한 10시~11시에 절대 밥값, 교통비 등등 지원 안 해주고(등록금은 내줌) 내가 용돈 알바해서 쓰고 그랬었거든
근데 동생은 술도 자유롭게 웬만하면 마시게 하고 늦은 새벽만 아니면 좀 늦게 들어와도 터치 안 하고, 밥값이며 교통비며 다 내주더라고? 최근에 알게됨
심지어 난 외박이며 여행이며 절대 금지였는데 동생은 여행도 2박3일로 막 다님
그리고 나는 엄마카드, 아빠카드라는 거 학창시절부터 한 번도 써본적이 없었고 내가 뭐 용돈(고등학생 때까진 버스비랑 일주일 용돈 5천원은 받음) 하나 사면 엄청 쪼아대고 돈이 왜 모자라냐, 어디서 썼냐, 버스비 사용한 일수 계산해보자 등등 철두철미했는데
동생은 학창시절부터 엄마,아빠카드로 간식이니 뭐니 마음껏 사고 계산은 커녕 그냥 신경도 안 씀 얼마를 썼는지.. 즉 용돈의 개념이 없고 일주일에 몇만원을 써도 냅둠
그리고 이번에 여름방학 때 학교에서 일부 지원해주는 어학연수? 같은 거 신청해서 미국 간다고 하더라고
무려 2주나.. 그리고 당연히 연수비도 엄마아빠가 내주고
나는 그런 것도 절대 안됐었고, 다른 나라 위험하다고 가스라이팅 해서 나도 아예 그런 걸 지원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채로 우물 안 개구리마냥 대학시절도 보냈거든
난 한 번도 해외로 나가 본 경험이 없음 ㅎㅎ..
지금 이제 난 인턴으로 일하면서 내가 돈을 벌고 집에서 아직 같이 살긴 하지만 어쨌든 나도 내 돈으로 이제 쓰고 할 나이니까 이제 당연히 나한테는 뭐라 안하지.. 근데 그냥 지난 세월이랑 비교했을 때 동생이랑 나랑 대했던 게 다르다고 느껴지니까 뭔가 갑갑하고 짜증나고 서운하고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드는데 내가 속 좁고 이상한걸까 싶음.. 7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해야할까 싶고..
물론 동생이 나랑 성격이 좀 달라서 지를 좀만 통제하려하거나 잔소리하거나 하면 엄청 반항하고 대들어서 자신의 자유?를 쟁취해냈긴 함 ㅎㅎ.. 난 약간 가스라이팅 당한 채로 살아서 그런가 그닥 그럴 의지가 없었긴 함
이러나저러나 뭔가 계속 비교하면서 나만 한먹는 것 같아서 그만 비교해야지..싶은데도 그냥 뭔가 울컥하는 건 어쩔 수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