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줄 모르고 선넘었어

얘가 우리 외할머니 여동생의 아들이래

근데 난 그분이 할머니의 친구인줄 알았어..

이모할머니 라는 호칭으로 부르긴 했는데

그냥 할머니 친구라서 친근하게 부르라는건갑다 생각했지

그래서 그 아들도 나랑 남일거라 생각했고

삼촌이라 하는것도 친근한 호칭이구나 싶었지

그래서 이 친구랑 데이트도 하고 연애도 하고

할거 다했단 말임? 그러고 얘기하다가

얘가 나보고 가족이라는 거야 뭔 댕소린가 했더니

우린 이런 관계였구나 이제야 알아버림...

얘는 03 난 02 ㅠㅠ

[둥이1]

잉.. 걔는 그럼 알면서도 말을 안했다고? 말이 되나

[글쓴둥이]

이거 진짜 황당

[둥이2]

연애를 했다고?

[글쓴둥이]

내가 관심 표현하다가 사귀게 됨 ㅠ

[둥이3]

이모할머니 호칭을 그렇게 생각한것도 의심 한번 안 한것도 충격이긴한데 넌 그렇다치고 걔는 친척인걸 알고도 지금까지 입 다물고 진도를 다 나간거야?? 미쳤네...

[글쓴둥이]

나 근데 어떡함? 알려지면 가정 파탄되는 문제지? 무덤까지 가져가야할거 같은데 걔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어

[둥이3]

가정 파탄만 나면 다행이지 누구 한분 쓰러질 일이야... 걔는 뭐래? 넌 몰랐다고 상황 설명하고 알았으면 안 만났을거라고 잘 말해 그리고 제발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자고 하고... 진짜 어이없네...

[둥이4]

외재종 형제로 6촌이야 어차피 결혼못해
어릴 때니까 흑역사로 잘 간직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