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라도 마음이 편하면 불안한 익들 있어?

생각이 많은편이긴한데 ..

생각 많이하는거랑 별개로 마음이 잠깐이라도 편하면 그뒤에 얼마나 크게 불안하고 우울?한 느낌이 올지

무서워서 평소에도 크게 타격없을 선에서 잔잔하게 불안 불편하고싶은..?

[익인1]

불안장애임 그거

[글쓴이]

억 근데 불안장애는 막 집 문 잘 잠그고왔나 이런거 아니야? 아님 뭐..고데기 코드뽑았나 이런거 난 이런건 아예없는데

[익인1]

그건 강박장애고

[글쓴이]

아,,,,, 근데 이미 생리증후군+아주 경미한 우울증땜에 우울증약 먹고있는데 불안장애인것 같으면 또 다른약인가..? ㅠ

[익인1]

웅 다른거 먹어야댐

[글쓴이]

1에게
고마웡,,

[익인2]

불안장애 아냐?

[익인3]

쉬거나 그러면 우울한거?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글쓴이]

그거랑은 좀 달라 ㅠ 뭐 안해도 상관없는데 그냥 안 불안하고 나름 건강하게 멀쩡하게 지내는게 일주일에 한두시간?

[익인4]

정도는 다르지만 뭔지 이해돼 너무 행복해도 그 행복이 끝날까봐 불안할 때가 있다잖아
나도 저런 적이 몇번 있었는데 떡볶이를 예로 들어서 생각을 좀 바꿨어
내가 진짜 맛있는 떡볶이를 먹는데 그걸 먹는 동안 그 맛을 즐기지 못하고 곧 다 먹어간다는 불안감에 빠져있으면 억울하겠더라고
배는 채웠는데 기분은 영 찝찝하잖아 맛을 즐기기도 못하고 다 먹을 때까지 내내 불안했다는게 ㅠㅠ
그렇게 생각하니까 잠깐이라도 행복하거나 편한 순간이 오면 전보다 더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된듯해

[글쓴이]

ㅠㅜ 마자 이런거랑 약간 비슷해
지금은 괜찮은거지!?

[익인4]

응! 원래 정도가 심하지 않았어서 더 금방 괜찮아졌는데 그래도 저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질이 달라지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