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거리 되고 1년 동안 두 번 봄
전화 연결해놓고 서로 숨만 쉬다 잠드는 게 일상.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전혀 안 보여서 나도 입을 다무니 이렇게 됨
주말에 같이 게임이라도 하게 찾아보자 -> 나만 찾음 그리고 안해줌
화면공유로 같이 영화나 드라마 보자 -> 대답만 하고 하려는 의지 없음
장거리니까 떨어져 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하지 않냐 -> 그런 걸 안 한다고 안 사랑하는 게 아니지 않냐
공유라는 게 사라졌음
일상이든 취미든 감정이든
처음엔 서운했는데 지금은 지겨워 서운한 감정도 무언가 해보려는 내 모습조차 다 지겨워서 어서 우리가 크게 싸웠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