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약 모아놓은거 엄마가 보고 너 이제 애 아니라고 적당히하래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답이 안나와 다 너무 늦은것같아

[익인1]

뭘적당히 하라고하시는거야. 도대체:( 쓰니야 늦은건 없어. 그리고 아직 애니깐 실수도많이해도되고 새로운도전도많이해도되고 실컷 울어도되고 세상에 안되는건없어!

[글쓴이]

징징대는거... 나 24살인데 이제 대학교2학년다녀 친구들은 다 졸업했는데 내욕심때문에 삼수하고 우울증때문에 휴학까지했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같아

[익인1]

아니 24살이면 한창 그럴때아냐? 나 글쓰니보다 훨씬 나이많은데 아직 앤데....쓰니야 그리고 24살이면 초등학교도 다시 들어갈수있다 진짜.... 절대 많은 나이아니고 실패했다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나이 절때 아냐. 뭐든지 시작할수있고 니가 대학생이고 그 학교를 휴학을 하든 졸업을 하든, 다시 대학교에 입학을 해서 새로운걸 시작을 해도, 새로운 알바를 해도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야 정말로!! 나도 우울증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약도 장기간 복용했는데 약은 꾸준히 먹어야지. 모아두지말고- 뭔가 비타민같은거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약먹쟈. 징징되는건 엄마니깐 징징되는거지 엄마가 좀 이해해주시면 좋을텐데. 내가 많이 들어줄테니깐 언제든지 댓글써라 난 거의 여기 산다ㅎㅎㅎㅎ 아직 애기야 애기. 우리애기 징징이 해도괜찮아. 안되는일은 없어~

[익인2]

안 먹고 모아놓은 거야?

[글쓴이]

응... 안먹은건 아니고 까먹었을때... 300개 좀 넘고 6월부터 모았어

[익인2]

약 까먹지 말고 먹어. 그리고 늦은 나이 아니라서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글쓴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아빠가 나보고 패배자라길래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좀 낫다

[익인3]

우울증약 모아서 살자할거 아니지? 약물살자는 위만 버리지 목숨까지 잃을일이 잘 없는데다가 우울증 조금이라도 이겨내려면 약 복용 필수야.... 정기적으로 조증 오는지도 봐야 하고. 모아만 두면 나중에 유통기한 지나서 버려야 함...

[익인3]

인생 사람마다 다 다르고 방향도 달라서 무조건 딱 이대로 해야 한다 라는 정답이 있는건 아니야. 각자 맞는 직업도 다르니까 잘 찾아보고 힘내렴

[글쓴이]

먹으려고했는데 엄마가 확인해버려서 가지고갔어 정답이 있는건 아닌건 아는데 대학4년제 졸업 못하면 할수있는 일이 좁아지니까 조급해지나봐

[익인4]

힘내 어머니도 속상하셔서 순간 저렇게 말씀하신 걸 거야 너가 좋아하는 거 찾으려고 노력해봐 응원할게

[글쓴이]

부모님이 믿고 1년 휴학시켜줬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누워있었어 내가 쓰아

[익인4]

이제 너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비하면 1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잠깐 쉬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음 좋겠다

[익인5]

힘내ㅠㅠㅜ...... 나 3학년 까지 다닌 학교에서 우울증 불안증세 너무 심해서 그만두고 28살에 편입해서 이제 졸업했어!! 나는 진짜 좀 늦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도 졸업하고 알바나 다른 일 하다가 20대 후반 되어서 취준하고 신입으로 들어가는 친구들 많이 있었다ㅠㅠ약 잘챙겨먹고 잘 버티자.......!!

[익인13]

익이나 혹시 나 지금 27이라 편입준비하는데 28에 학겨 들어가고 취업 괜찮아...?ㅜㅜ 학벌콤플렉스 있어서 준비중인데 주변에서 다 나이때문에 말려서ㅠㅠ

[익인5]

난 회사가 아니고 다른 교육쪽어서 필요한 답은 주기가 어렵네...!ㅠㅠ다만 늦었다 생각 드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제일 맞는 타이밍같아 졸업후에 가고싶은 분야 잘 살펴보고 후회없는 선택해!!

[익인6]

300개면... 약 안먹고 반항하는걸로 보일 것 같은데 약 잘 먹어 아프니까 나으려고 약 먹는건데 그걸 안먹으면 어떡함 그니까 더 부정적인 생각하는거야

[글쓴이]

최근에는 잘 먹고있어 하루에 20개 가까이 먹으니까 몇번만 안먹어도 금방 쌓이더라고 꾸준히 먹어야했는데... 걱정해줘서 고마워

[익인7]

원래 휴학하면 쉬는거지 다른걸 꼭 해야해?? 니가 마음 편하게 가져야함 남이 뭐라고 하든

[글쓴이]

자격증도 도전하고 운전면허도 도전했는데 불안장애때문에 둘 다 포기했었거든...

[익인8]

불안장애 우울증이면 약 꾸준히 먹어야함....병원도 계속 다니고 건강하게 살자....

[글쓴이]

어제 다시 가기 시작했어 고마워

[익인8]

그리고 부모님 말다 전부 받아들이고 섭섭해하지마 우울하다하면 오히려 화내시는 부모도 많음

[익인9]

니 나이에 집안 먹여살려야해서 우울증 약 먹으라고 야단쳐줄 사람도없다 그만 기대고 하나의 성인으로 살아

[익인10]

24살이면 대학도 다시 갈수있는 나이인데 왜
결국 언젠가는 일어서는 날이 올거야
우선 밖에 나가서 산책하자 오늘 날씨 좋아

[익인11]

할수있어
나도 많이 극복하고 살아내고있어
진짜 힘들겠지만 할수있어
어떻게든 살아져

[익인12]

어머니가 대놓고 말하셔서 상처받았을수는 있는데 징징대면 진짜 힘들긴함 같이살면 괜찮은척이라도 해야돼 보는사람도 우울증생기고 혹시 안좋은선택할까 얼마나 불안하겠어 나도 우울증 불안장애 10년차 쓰니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약 모아 놓지말고 꾸준히 먹어..

[익인13]

나도 한달 약 안먹다가 어제 다시 병원가서 혼나고 약 받아와써 헤헤
아침약 먹기 성공했어 쓰니도 아침약 먹어
밥먹고 챙겨먹기~
지난 일은 후회말자 챙겨먹으면 되지

[익인13]

나도 어제 병원 갔는데 쓰니랑 찌띠뽕~

[익인14]

혹시 약 까먹거나 어떤 이유로 못먹은 날 있으면 그 날 약 바로바로 쓰레기통에 버려 의도치않게 모인 약들 보면 한번에 먹어버리고 싶고 그런 생각도 생기기 마련이야 매일 꾸준히 먹기 힘들면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를 지켜보자 나도 이겨내는 중이야 화이팅하자

[익인15]

나도 중증 불안장애랑 우울증있는 대학생인데 우울증은 마음의 암이라고 생각해 그만큼 힘든일 겪고있는데 자신을 탓하지마.. 아니 암걸렸는데 왜 운동안해 취업안해 이러는 사람이 어딨어.. 부모님 세대는 우울하면 약한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우울증에 대해 인정도 안해주고 인식도 없던 시대여서 아마 쓰니가 그냥 꾀병처럼 보이실거야.. 너를 안사랑해서가 아니라 진짜 무지하셔서 그럴거야

[익인16]

얘 나 정신병 심해서 대학 5년쉬고 지금 29에 초과학기 다니고있는데 강박 가져봐야 정신병만 추가된단다 걍 약 잘 먹구 할 수 있는거부터 하렴

[익인16]

그리고 불안장애있는데 굳이 운전같은 거 할 필요 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