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혼자 여행 가는게.. 재미가 없다..

예전에 혼자가 최고야!! 혼자 최고!! 이랬는데

작년부터 확실히 어디 놀러가도 주변 눈치 진짜 엄청 봄 ㅋㅋㅋㅋ

혼자 놀러가도.. 재미가 없고 커피숍에서 멍때리도 재미가 없으니깐..

최근 회사 휴가 내고 어디 가볼까?해도.. 그냥 아 혼자서 뭐하냐.. 이생각만 많아진다

[익인1]

게하라도 가봐!!
나도 혼여 즐기는 사람인디
아님 책이나 드라마 가져가

[글쓴이]

이번달에 제주도 게하가도 사람 있을까..?

[익인5]

ㅇㅇ많을거같은데

[익인1]

거기는 항상 많을듯…

[익인2]

딱 5년전의 나같음 ㅠㅠㅠ 나도 그때 혼자 여행 혼자 뭐하고, 혼자 카페가고 반차쓰고 혼자 한강가고 이랬는데..점점 뭔가..그니까 사람이 그리운건 아닌데, 나랑 비슷하게 자유를 만끽할 사람 한명 정도는..?이라는 생각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또 여러명 만나보니까 겁나 피곤스럽고

[글쓴이]

맞아 맞아.. 딱 이래 어느순간 그냥 쉬고 싶은데 막상 쉬어도 혼자니깐 아 애매모호

[익인2]

가끔씩 사람으로 인류애 충전도 괜찮더라고.. 나도 또 습관처럼 혼자 대만 갔는데, 늘 호텔에서 자다가 그냥 도미토리 갔거든? 좀 잘되어 있는 곳이라 안심하고 갔는데 내가 머 챙기면서 이것도~ 넣고~ 하면서 중얼대니까 옆에 있던 외국애가 나 한국사람이냐고 물어서 그날 반나절? 정도 같이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꽤 괜찮았어

[글쓴이]

진짜 막상 놀러가서 호텔에만 있으니깐..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막상 돌아가면 이럴려고 돈 쓴건 아닌데.. 하고 후회하고 지금 너무 계속 어디 갈까?하다가도 진짜 계속 고민중이다 차라리 어디 안가고 옷이나 살까하다가도..

[익인2]

그치...그러다가 또 음..여행 이제 싫다 이러고 좀 쉬면 아 호텔 가고 싶다! 하게 되고 또 막상 가면..그냥 먹을꺼 사서 누워있는게 끝이고 집갈때 겁나 허무해져..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도 갑자기 쇼핑하고 뭐 관리받고 해봤는데 그냥 돈만 아까워지더라고..
요즘은 그래서 가끔씩 사람 지수나 채울까 싶어서 프리마켓 같은것도 참가하자나..가만히 있는건 더 못하겠어

[글쓴이]

2에게
맞아맞아 하 ㅠㅠ 진짜

[익인3]

아 덕질여행?가보는건 어때? 나도 그냥 무난무난하게 다니면 좀 심심하더라

[익인4]

여행 동행 구하는 거 있지얺나

[익인6]

유럽 여행이면 동행 있지 않나?!

[글쓴이]

유럽까지는 업무상 못가서 ㅠㅠ

[익인7]

게하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