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이상형이 자기관리 하는 사람인데

내가 공부랑 알바 몇 개 병행한다고 운동을 할 시간 없어도 중간에 꾹꾹 운동하다가 몸 다 아파져서 관뒀거든 그래서 살이 좀 쪄버렸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잘 쪄) 식단은 그래도 먹고 싶은 거 억제하고 가끔 먹는 편이야 애인이 나 바쁜 거 알고도 관리 좀 하라고 해서 이거에 속상하면 내가 잘못이지? 하 살 빼기 너무 힘들다 막 많이 찐 거 아니고!! 그냥 살이 약간 붙은 정도야

[둥이1]

상황 다 아는데 오래 지켜보다 그런것도 아니고 관리하라고 말한거면 나였어도 서운할듯 ..ㅠ

[글쓴둥이]

오래도 아니고 고작 몇 주 봐놓고는 그러니까 괜히 속상하더라

[둥이2]

그런 애랑 결혼을 어떻게 해. 애 낳고도 살 빼라고 닦달할 놈인데. 기혼익인데 내용 보고 완전 놀람... 도망쳐. 너가 갑자기 막 30kg 이상 갑자기 쪄서 건강 걱정된다고 같이 운동하자, 갑상선 검사 하러 가보자 이런 것도 아니고

[글쓴둥이]

지랑 이쁘게 해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중간중간 자꾸 그러니까 화가 괜히 나더라 몸 안 좋은 것도 알면서 익아 사람 구별 어떻게 해 진짜 좋으면 그 사람 단점이 치명적이라도 자꾸 감싸게 되더라 어떻게 해야 대체 사랑을 현명하게 하는 거야

[둥이3]

그거 때문에 니가 속상한게 진짜 니 잘못이라고 생각해? 정말? 진짜?

[글쓴둥이]

전연애 상처 땜에 아직도 내 잘못 아닌데 아 내가 좀만 더 노력했으면 되었나? 이런 생각이 은연 중에 맴돌아 미치겠어

[둥이4]

2-30 찐 것도 아니고 바쁜 거 알면서 저래..?

[글쓴둥이]

그러니까 나도 바쁜 사람인데 운동까지 하다 더 아파질까 두렵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