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죽음이란 것을 알게 하는것이 도움돼?

이것에 대한 정답이 있나해서..

나는 어릴때 아직도 충격이라서

[익인1]

아니...그래서 입관도 미성년자는 잘 안보게 하잖아 어른도 충격인데 아이는 얼마나 더 충격적일까

[익인2]

아 나도 궁금하다 살면서 알아가야하는 중요한 단계인 건 맞는데

[글쓴이]

난 지금 20중반인데

초딩때 할아버지 돌아가시는거 손잡고
마지막 사망판정그런거까지 생생하게 다봐서
아직도 그런 생각이나를 괴롭히거든,,,ㅠㅠㅠ

[익인2]

그래.. 나는 성인돼서 돌아가셔서 마지막이라도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어 아동이랑 성인은 다르니까...

[익인3]

사촌동생 초딩이었는데 어르신 입관이며 시신 다 태우고 뼈 상태인것도 다 봤는데 의연하더라
같이 산게 아니라 명절에만 보는 사이라 그런건지
굳이 못보게 할건 아니라고 봐 죽음도 자연스러운거니까

[글쓴이]

나도 그렇게 봤어
근데 그 동생의 속마음이지 금 내마음일수도

[익인3]

너무 감성적이거나 감정적인 상태에서 보면 감정이입을 씨게 해서 힘들수도 있을거 같아
덩생은 그냥 남일처럼 생각하는거 같았던겤ㅋㅋ 초 피우는것도 냄새가 좋다고 계속 향을 피우더라고 머리 아팠닼ㅋㅋ

[익인4]

아빠 나 초딩때 돌아가셨는데
아빠 아팠던거 얼핏 기억나고 병원치료하시다가
집에 1년 계실때 기억나고..
입관하실때 고모가 나 앉혀놓고 엉엉울던거 기억나 나도 따라 울었던거같아
근데 딱히 트라우마가 되거나 그러진 않았어

[익인4]

근데 가끔 울긴해
엄마는 절대 힘든내색안했어서 그런가 별탕없이 잘큼

[익인5]

나는 아이가 궁금해하지 않으면 도움은 안될거라고 생각해. 언젠가 마주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나는 너무 갑자기 마주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아. 어쩔수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천천히 죽음이 뭔지 알려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