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고인은 1987년부터 막내아들을 앗아간 군사 정권에 분노하며 사회 활동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전두환 군사정권을 무너트린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모친입니다.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었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3일 경찰에 강제 연행돼 물고문을 받다 다음 날 사망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라고 부르는 이 사건은 공안당국의 조직적 은폐에도 부검의 증언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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