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안형으로 만든 회피형 전애인 ㅈ이고싶은 순간들

연애하면서 통보이별2번 + 잠수이별 올차단1번 총 3번 저래서 나 정신과 다니게 만들 정도로 트라우마 준 놈...

회피형이 진짜 원망스러운게 헤어진다고 끝이 아님 걔 이후로 지금 2번째 연애중인데 아무리 안정적이고 표현 많은 애인을 만나도

평소 텀과 다르게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갑자기 너무 불안해져 또 잠수탈까봐.. 쟤도 갑자기 연락잘하다가 2시간정도 잠수타더니 저랬거든

뭐 한다고 말하면 상관없는데 말없이 사라질때? 사람이 가족이랑 살면 가족이랑 얘기를 할수도 있고 친구가 전화가 올수도있고 잠이 들 수도 있잖아

근데 난 그런순간들마다 너무너무 불안한거야 아닌거 알면서도 아니야 얜 걔랑 다른 사람이잖아 1~2시간 가지고 왜 그래 이런 생각 하면서도 너무 불안하고 미침

방금도 사귄지 얼마 안된 새 애인 잠깐 잠들어서 2시간동안 연락없었는데 이런 적 처음이라 너무 불안한거있지..ㅋㅋㅋㅋ 근데 카톡오자마자 삭 사라짐

이럴때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걔가 너무 원망스럽고 진짜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음 약 1년째 먹는데도 불안은 나아지지가 않는다 ㅋㅋㅋ

[둥이1]

에구 고생했다..ㅜㅜ

[글쓴둥이]

고마워..ㅠㅠㅠ 언젠간 나아졌으면 좋겠다 진짜

[둥이2]

하 나도 트라우마 남을까봐 무서워.. 어떻게 극복했어 그 순간은? 괜찮다가도 너무 화가 나

[글쓴둥이]

한 몇달 갔어 진짜 나도 화가 너무 나고 자존감이 너무 바닥치더라 막 너무 슬퍼서 벽에 머리도 박고 그럼.. 그렇게 몇달 힘들다가 다음 연애 시작하긴 했는데 영향이 많이 가더라.. 계속 불안하고 병원다닌것도 엄청 나중엔데 차라리 진작 다닐걸 했어

[둥이2]

나도 다녀볼까.. 병원은 그냥 정신과 병원 가야해?.. 다시 또 다 얘기 꺼내면 더 힘들어질까봐 겁나 ㅠㅠ 비용은 비싸?

[글쓴둥이]

응응 그냥 정신과 가면 되고 비용 전혀 안비싸 처음갔을때 5만원도 안됐던거 같은데.. 그다음에는 2주씩 가는데 13000원쯤 나와 약까지해서! 나도 처음에 얘기할때는 나도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더라 근데 털어놓고 진단 받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후련했어 약 자체도 도움이 됐지만

[둥이2]

ㅠㅠ기록에도 남아!!!?? 나 삼주찬데 차라리 빨리 가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