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랑 연애초에 각자 연애사들중에 헤어진 이유 얘기를 하다가 나 직전 전애인이랑 사겼을 때 전애인이 취준생에다가 몸도 항상 안좋은애 였어서 데이트 할 때마다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데이트비용도 다 부담했는걸 알게 되었어
자기도 아닌걸 알았는지 일주일에 하루만 데이트를 하다가 반년도 채 안되서 전애인이 자기를 배려해주는거를 당연시여기고 취업해도 데이트비용 아끼려는게 보여서 헤어지자고 했대
그 이후로 자기가 너무 희생하는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더라 처음엔 그얘기 들을 땐 이기적인 전애인한테 당한 애인이 불쌍했는데…뭔가 나한테도 잘해주긴 하는데 전애인만큼 데이트비용 다 대주고 데리러오고 하지는 않거든 이건 당연시 여기는 건 나도 이기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 얘기 듣고나니까 전애인한테는 해줬던 것들을 나한테는 해주지 않는다? 이런 느낌이 나를 너무 괴롭혀 애인은 전체적으로 나한테 더 잘해주고 있는데
여러가지 상황요인들을 고려하지 않고(전연애는 본인이 직장안다니는등) 단편적인 거하나만 보고 왜 안해줘하면 자기도 힘들다는데 현재 애인은 내가봐도 나한테 엄청 잘해주거든 자기가 처음으로 친구들이나 부모님한테 나를 소개시켜주고 우리집에 인사도 오고 싶어할 만큼 나를 결혼상대로 엄청 아껴줘…
전애인한테 했던 것만큼 나한테 똑같이 해주길 바라면 나도 이기적인거지…?근데 계속 걔한테는 나한테 한 것 보다 더 잘한 부분들이 있으니까 애인이 좋다가도 미워…연애는 서로 배려하는 거라는데 내가 아직 어린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