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비밀은 안 털고 내 비밀만 참다참다 요즘 계속 털고 다녀
우울증 어릴 때부터 앓았고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세상불신에 인간불신있어서 마음의 벽치고 다녔고 교류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히키였다가 은둔모임같은데 다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얘기계속 하고 다닌다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사이비 2세라는 걸 암시하는 얘기를 하고 다녀 그러고 후회하고.. 그만큼은 말하지 말아야 되는데진짜 어리숙하고 순진하다
나이가 20후반인데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해보고 사이비생활만 오래하고 우울증 심하게 오래 앓아선지 인지도 눈치도 떨어지고 아직도 이상주의만 꿈꾼다 한이 너무 설었나봐 남들한테 해를 끼치긴 커녕 안 보이는데서도 신의를 지키는데 오히려 자기보호를 너무 못해 거의 나잡아먹으세요 너무 약하고 알몸으로 다니는 느낌 사실 너무 힘들단걸 누가 알아줬으면 해서 그랬나봐.. 맘 여리고 이기적으로도 못 굴고 너무 남생각 먼저 하고.. 어릴 때 오빠한테 심하게 폭행당하고 엄마한테도 방임당하고 아빠한테도 방치당하고 온가족이 그래서 그런지 나 스스로도 나에게 너무 못 되게 굴고 못 지켜 너무 못해서 어디서든 이용당하고 상처받고 계속 반복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젠 좀 고칠 수 있게 충격요법이라도 먹게 좀 쎄게 얘기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