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비혼은 아닌데 워낙 바쁘게 사셔서 혼기를 놓치심. 소개팅도 하시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도 하셨는데 일이 잘 안되심
여동생이 이모가 워낙 우울해하니까 이모한테 이모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자 나이 50은 청춘이라고 50살 되면 띠동갑 연하남들이 외제차 들고 줄을 선다고라고 말함
이모가 안그래도 예민한데 여동생이 저렇게 계속 위로하니까 화나서 여동생한테 소리를 지르셨음. 여동생은 이모 왜 그러냐고 눈을 'ㅇㅇ'으로 뜨고 오히려 되물었고 이모는 동생한테 너 나 비꼬는거 아니냐고 화내심
여동생이 진짜라고 오히려 20대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이혼율이 높고 어쩌고라고 말하다가 이모가 옆에 있던 말린 북어로 동생을 때렸음
참고로 내 동생 여성단체에서 일하는 페미니스트임. 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니가 말한게 무슨 위로냐고 그거 비꼰거 아니냐고 하니까 동생이 아니라고 오히려 여성의 나이를 가지고 결혼을 하냐 못하냐로 나누는게 편견 아니냐고 나한테 오히려 화냄
이 일로 엄마가 이모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이모가 내 동생보고 저 쓰은 거 앞으로 내 눈에 띄게 하지 말라고 화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