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정신지체 장애인인데 말투가 자연스럽지가 않고 톤도 단조로워
들으면 딱 생각나는 드라마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거든?
드라마는 다들 귀엽다고 난리드만 실제로는 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언니랑 나는 사이도 좋고 같이 놀러 나가는 일이 많거든?
언니는 항상 바짝 긴장한 표정이랑 행동을 해
자기 딴에는 참는건지는 잘 모르겟는데 일단 남이 보면 아 저 사람 긴장했구나 하고 알만한 정도야..
나도 예민한 편이라 언니가 불안하다고 느끼면 나도 불안해지는데
언니가 좀 로봇처럼 이야기 하면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거든 그리고 남들 지나가면 걍 왜그래? 떨려??? 괜찮아 남들도 그래 그럴수도 있어 이러고 말거든
근데 나는 언니가 말을 하고 남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그래서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걸 진짜 못견딜정도로 싫은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어
언니가 싫은건 아닌데 내가 좀더 말랑말랑 해져야 할 것 같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