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고작 알바지만

일 가르쳐 주는 사람 때문에 관두는 거 너무 나약한가? 매번 머리로 먼저 인지하고 행동하라 그러고 은근 사람 무시하고 자꾸 자기보다 낮게 보고 자기 화나게 만들지 말래 앞사람보다 너무 못한다고 이번 주에 그만 두려고 하는데 너무 나약한가 사장도 이 사람이랑 엄청 친해서 말해도 이 사람 편 들어줄 거 같아 나보고 나 위해서 더 이 사람 고생 중이라고 일 어려우면 더 노력하래 내가 너무 나약한 건가 사회에는 더 심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거 때문에 혼자 좀 울컥했다 다른 알바 알아봐도 괜찮지? 좀 큰 베이커리 카페 알바인데 이렇게 구박 받으니까 자존감이 훅 내려가네 알바 초보야 나 해본 알바가 몇 개 없어서 이쪽은 생초보거든 미숙한 거 너무 죄송해서 더 열심히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한숨 푹푹 쉬시고 그래

[익인1]

ㄴㄴ 고작 알바 그런게 어딨어!! 환경이 구리면 피하는게맞지!

[글쓴이]

만약에 새로운 사람 올 때까지 일하라고 해도 안 해도 되는 거지? 나 너무 버겁고 그냥 그 사람이랑 마주하는 게 싫어

[익인1]

그런게 어딨움 사장님 저랑 약속 해놧어요..? 제가 도빈가요 왜 들어줘야하져.. 그럼 진작 잘해주지

[글쓴이]

맞지 나 탈주해도 괜찮겠지 나 또 다른 알바 어디서 하시는지 아는데 뒷말 해놓는 건 아니겠지 으으 벌써 싫다

[익인1]

뒷말 해놓는것 부터가 듣는 사람도 좋은 사람이라곤 생각안할듯..너무 신경 쓰지마!! 얼른 벗어나자!

[익인2]

ㄴㄴ그만둬

[글쓴이]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었는데 괜찮은 거지 고작 일주일 일하긴 했어

[익인2]

아니야 뭘 나약해 ㅠㅠ 그런생각하지말고 탈주하자♥️

[글쓴이]

나 내일 마지막으로 일하고 연락 좀 드리려고 돈은 바로 주실라나 모르겠다

[익인3]

고작 알바같은게어딨나 누군가에겐 고작알바여도 나에게 벅차면 그것이 큰일인데...

[글쓴이]

그래도 사회에는 더 심한 사람이 있는데 어리광일 수 있으니까 🥲 고마워 익아

[익인3]

사회경험을 겪고 관계를 거듭해가면서 지금 일쯤은 아무것도 아닌 더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훗날 돌아보면 사소했던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지금의 나를 옥죄어온다면 나중 일은 어떻든 지금의 내 감정과 상황을 우선하는 게 맞지. 뭐가 됐든 너의 선택을 응원하고 힘냈으면 좋겠어!🫶

[글쓴이]

지금 맞네 내가 자꾸 미래를 보느라 현재를 놓쳤어 익아 이쁜 말 너무 고마워 내가 지금 너무너무 힘든데 익아 고마워 진심으로 사회가 벌써 쓰다

[익인4]

원래 일 힘든거 보다 사람 힘든게 더 힘든거다... 그냥 빨리 그만둬

[글쓴이]

근로계약 써놔도 사유 있으면 괜찮은 거지? 고마워 익아 기에 매번 눌리니까 맘이 힘들더라

[익인4]

웅 돈도 다 받을 수 있으니까 알바비 일한 거 다 받고 그만 둬

[글쓴이]

그래야겠다 진짜 고마워 내가 너무 나약하고 어리광이라 생각했는데 다들 공감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

[익인5]

텃세 개심하네

[글쓴이]

진짜 사람이 너무 미워지더라

[익인5]

글쓴아 자꾸 네 감정을 부정하려 하지않앗음 좋겠어. 너가 그렇게 느낀 거면, 그 느낌이 옳은 거야

내 감정을 부정하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자신까지 부정하게 되어버리더라(경험담임)

안맞으면 걍 나와도 괜찮아. 일할 데가 머 거기 밖에 없나?! 훨 좋은 데 많아

그리고 이건 위로하려고 한느 말이 아니라 진짜 그 업장 측이 싹바가지도 없고 텃세 심한 거임. 생각이 제대로 박혀 있었으면 일개 알바끼리 으쌰으쌰하지, 무시하고 텃세부리진 않아ㅋㅋㅋㅋㅠ

[글쓴이]

너무 위로 고마워 익아 나는 늘 그렇게 살아와서 조금만 그래도 내 감정보다는 아 이렇게 했어야 했구나 내가 부족했구나 이런 감정은 칭얼이구나 싶었는데 익 말 들으니 내가 나를 너무 무시했던 거 같아 맞아 나 어린데도 자꾸 나 자신을 미워하고 부정하게 되어서 뭐가 문제일까 싶었는데 익 말 들으니 괜히 울컥한다 다른 알바 잘 찾아볼게 진짜 너무 고마워 텃세라는 거 몇 번 당해봤는데도 진짜 내가 문제인가 싶었어 🥲 나약한 게 아니라고 해줘서 고마워

[익인6]

으악 나도 그랬었는데 결국 못버티고 그만둔다하니까 나갈때까지 뭐라했었음 ㅜ
가능한 빨리 그만둔다고 말해

[글쓴이]

바로 연락 드리려고 그러고 그냥 나오라고 해도 안 나가도 되겠지 양심에 너무 찔리지만 진짜 부딪히기 너무 싫어

[익인7]

나 그래서 그만둠… 전에 알바 했던곳은 일 힘들어도 사람들 좋아서 버텼는데 지금 그만둔곳은 ..텃세 개오져서…

[글쓴이]

텃세가 너무 심하니까 멘탈이 흔들리더라 원래도 유리인데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 싶고 바로 관둬도 되겠지 곧 내 욕이 그들 입에서 난무하겠지만 이제 볼 사람도 아니니까 ;-;

[익인8]

도망쳐!!!!!

[글쓴이]

빨리 갈게 익아 나 그래도 이 꽉 깨물고 일주일 견뎠어

[익인9]

익아 너 병원에서 일한건 아니지?!

[글쓴이]

병원은 아냐 좀 큰 베이커리야

[익인9]

아아 오키!
솔직히 내가 말하는게 절대 정답은 아니고 충분히 사장이 엥 싶긴 함.. 근데 혹시 본인이 지각은 잦은게
아닌지, 본인이 시킨건 제대로 했믄지를 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 기존에 있던 사람들의 기본적인 부분을 지적한다면 그부분을 놓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리고.. 그게 아니라면 거긴 도망치는게 맞지만 일이 힘들어 사람들이 많이 도망쳐서 정을 안준 것이라라면 어디든 친절한 사함이 있진 랂다는것만 알았으면 좋겠어

[익인10]

원래 사람이 더 힘든거야 일보다.. 그리고 알바가 더 힘들 수 있는게 왜나면 회사에 비해서 사람이 덜 걸러진다고해야하나.. 더 다양한 사람이 많으니까 알바도 쉽지 않지 쨋든 쓰니가 힘들다면 다른 알바 찾아보고 스트레스받지말고 다른데로 갔으면 좋겠다!ㅜㅜ

[글쓴이]

고마워 익아 덕분에 또 힘을 얻어 나는 내가 너무 나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익도 그렇고 다들 그런 거 아니라고 해주니까 너무 감동이야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자꾸 막히는 것 같아서 속상한데 더 힘내서 다른 알바도 해보고 그럴게